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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삶을 찾아서(포르투갈 등)

운하의 도시 아베이루

 

 

 

 

 

 

 

 

 

 

 

 

 

 

 

2019.03.25(월)계속 화창함.

원래 오늘의 계획은 동네를 어슬렁거리면서 쉬는 것이었는데 아침에 가기로 한 메인 장소, 볼량시장이 문을 닫는 바람에 계획을 변경하여 운하의 도시 아베이루를 가기로 하였다.

삶은 감자와 흰죽 귤과 커피로 아침을 먹고 우리집 바로 앞의 리베르다지 광장을 거쳐 알폰소 성당까지 갔다가 급선회해서 집으로 돌아와 배터리 챙기고 유언니가 내려주는 커피도 한잔 마시고 10시 반이 다되어서 우리집 바로 앞에 있는 생베투 역으로 갔다 상베투 역은 그 건물 자체가 볼거리였다. 아줄레주 예술의 결판이라고나 할까? 눈이 휘둥거래진다.

얼 핏 쳐다보다 돌아 올 때를 기약하고 서둘러 왕복 표를 사서 플랫폼으로 가니 기차는 벌써 정차해있어 사람들이 올라 타고 있었다.

기차는 자주 정차하는 통근개념의 차였다. 자리가 없어 서서 가는 사람들도 많고. 낮은 집들과 들판을 한시간여 거쳐간다.

아베이루 역에서 중심 관광지까지는 10여분 걸어가야 했다.

오늘 메인 스팟인 어시장은 문을 닫았다. 다행스럽게도 어시장 주변의 레스토랑들은 영업 중이었고. 우린 그중에 9.5유로에 오늘의 요리를 선보인 집에 들어가 점심을 먹는데 빵과 와인 포함 생선 요리였다. 맛있고 푸짐하게 먹고 동네를 거니는데 조용하고 밝고 한가로운 마을이다. 원색으로 칠한 집들이 빛나는 밝은 햇살 아래 찍어 달라고 하는 듯 한 마을. 운하와 마을을 한바퀴 돌고난 후 전통배 몰리세이루를 타고 운하 투어를 하는대 가이드가 세개 국어로 열정적으로 설명을 해준다. 원래 염전으로 생업을 했다는 동네. 그 소금으로 돈을 벌고 해상무역으로 번성했던 동네. 지금은 관광객을 태운 몰리세이루가 운하를 떠돌고 있다.

몰리세이루 투어를 마치고 우리는 운하 바로 옆 royal school of language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코스타 노바를 가려고 했으나 유언니와 안샘이 강한 햇살과 썬크림 부작용으로 눈의 통증을 하소연해 급 포루투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17시 18분 상벤토 가는 기차 탑승.

역시나 우리에게 두개의 스팟은 무리.

쓴돈

기차표 왕복 7.6×4=30.4

점심 42(팁 포함)

카페 등 12

몰리세이루 투어 40

야채 등 4.32

합계: 12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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