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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들이

추억을 찾는 여행(남산)

2012년 10월 17일(토)

걷기도 하고 추억도 찾고 또 다음주 있을 동아리 아이들 데려올 경우에 대비해 사전답사도 할 겸 남산을 찾았다.

일단 학교앞에서 버스 한번으로 갈 수 있는 곳, 서울역을 시작점으로해서 남산 성곽길을 걷기로 한다.

서울역앞에서 길을 건너니 숭례문이 천막으로 가려진채 서있다.

어찌되나하고 공사중인 그 앞을 가보니 내부는 완성되었나보다. 주말에 해설을 겸한 답사를 허용한단다.

이제 사진을 보며 추억에 젖어볼까나..

 

 

남산위의 저소나무에 나오는 그 소나무

 

 

남산 올라가기 전에 길에서 만난 천상병시인의 흔적

 

성벽 쌓은 모습으로도 연대를 알 수 있다고....

 

옛것과 새것이 혼재된 성벽

 

 

백범광장.-수많은 행사들이 이 곳에서 열리고 시작한다.

 

 

남산의 송림

요기는 지금은 화장실인데 원래는 신사가 있었던 자리라고....

추억의 경양식 왕돈까스(8,000원)

요건 새로운 품목 살코기가 두껍게 들어있다.

소스..

매운 돈까스.

추억의 경양식 돈까스 파는 집 우린 이집은 아니고 옆집에서 추억을 먹었다.

미나미야마-일본어로 남산-라는 집에서..

서울살면서도 처음 타보는 남산 케이블카-편도 6000원, 왕복 15000원이었다.

짧은 승선에 꽤 쎈가격이다. 그래도 추억인데..어릴때 시골에서 친척들이 오면 무조건 남산구경부터 시켜주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날이었다. 그 때는 찬합에 김밥을 켜켜이 싸가지고 나들이 왔었다.

요즘 이 남산을 미국에서 온 조카가 제일 먼저 찾았단다.한국서 사귄 친구들과 함께..

세월이 지나도 남산은 서울의 데이트 코스이자 가족나들이 장소임에는 변함이 없는 듯.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서울

남산의 봉수대 오후에 한차례 봉수대 행사가 열린다.

사랑의 자물쇠들

 

 

남산의 꽃들..

남대문시장도 몇년만이냐? 변함없이 성업중이었다.

남대문시장

남대문시장

 

우리의 추억여행은 남대문 시장에서 끝났다. 괜스레 엄니 바지도 사고 모자도 사고....

시장을 휘적거리고 다니는 동안 우리는 생활인이 아니라 방랑하는 여행자였다. 모든 생활의 때를 훌훌 털어버리고 그저 이방인으로 가볍게 가볍게 싸돌아다니는 그런 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