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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야기

치앙마이이야기두번째.

치앙마이 숙소: 미니게스트하우스(150밧,티브이, 욕실있음) 홈플레이스 게스트하우스(250밧, 티브이,욕실있음)

2011년 1월 16일(일)

많은 지방 버스가 떠난다는 치앙마이 아케잇.

도착하자마자 수코타이행 버스를 예약하고 쌩태우를 능숙하게 잡아타고 타페로 돌아왔다.

조용한 숙소로 바꾸어보려고 구시가안의 TOP NORTH 게스트 하우스로 호기도 당당하게 가자고 쌩태우기사에게 이야기 했다. 그러나 그곳에선 하룻밤에 853밧이란다. 두명이라면 잘만 하겠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되돌아 나왔다.

갑자기 마음에 두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오니 막막하다. 동네를 돌아다녀볼까? 하다. 그냥 지난번 묵었던 미니 게스트하우스로 갔다. 다행이 TV와 욕실딸린 방(150밧)이 있었다.

지난번 방보다는 훨 낫다. 욕실이 소음을 조금 중화시켜서 그악스럽게 시끄럽지는 않다. 이 숙고, 교통편리하고 싸고 안전하고 깨끗하다. 짐을 놓고 다시 거리로....

거리는 한창 일요시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타페에 형성된 노천식당에서 타이샐러드_무채와 각종야채, 땅콩 등을 넣어서 절구에 막 찧어서 준다.-와 쏘세지로 점심을 먹다. 많은 서양여행자들도 이곳에서 먹는데, 이 곳에선 누구나 군것질을 마구한다.

다시 타페길로 나와 와위커피집에서 커피도 마시고 뜨거운 물도 얻고...

소박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왓 판타오를 슬쩍보고 그옆의 왓 쩨디루앙으로 갔다.

원래 90미터가 넘는 째디였으나 1545년 지진으로 손상을 입어 현재는 60미터라는데 그 규모가 압도적이고 무너진 오래된 느낌이 참 좋은 사원이었다. 왓 판타오의 아기자기한 느낌도 좋았는데 이 곳이 더 좋다. 왓 쩨디루앙을 나오니 거리는 시장이 한창 형성되고 있었다. 

직진하여 왓 프라씽으로 가다. 지난번에 들렀었지만 한번 더 들어가 보는데 치앙마이에 오면 다른 곳은 안봐도 이 곳은 본다는데 난 금빛찬란한 느낌 뿐 아까의 왓 쩨디 루앙이 훨 더 좋다. 왓프라씽을 나와 직진해서 빠뚜 쑤안독을 지나 10여분을 걸어가니 왓 쑤언독이 나온다. 병원 건너편.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아무추러 전통음악단이 연습을 하고 있었다.

참으로 흥겨운 곡을 연주하는 그들. 모두 유쾌하다. 비집고 들어가 앉아 장단도 맞추어주고 눈이 마주칠 때마다 웃어주니 그들도 아주 좋아한다. 곡이 끝나자 유일한 관객인 내가 박수도 막 쳐주고... 그들 모두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그들과 헤어져 사원안을 어슬렁거리는데...

이 곳 종모양의 하얀 쩨디도 아름답고 분위기도 소란스럽지 않은게 좋다.

승가대학에서 공부하는 스님들도 적극적으로 말을 걸어온다. 미얀마에서 유학온 스님이 내가 미얀마를 갔다왔다니까 더욱 신나하고. 그들도 한국 드라마를 즐겨본다고.. 태국 북부는 미얀마와 관련이 깊은 듯. 

이 사원에서 한국 단체 여행객들을 만났다. 그들은 혼자 돌아다니는 내가 신기한 듯.

왓 쑤언둑에서 구시가로 돌아오니 거리는 완전히 시장이 되어있었고 사원마당은 시장이 되어 있었다. 인파도 엄청나고 왓치앙만을 가려다가 사람들에 밀려 포기하고 말았다. 입이 쩍 벌어지는 광경이다. 

이동 차 커피 전문점에서 고소한 아이스카페라떼를 사먹는데 주인장의 커피만드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거의 달인의 수준이랄까? 계속 걷고 걷고, 보고,보고, 그렇지만 내가 살 물건을 고를 수 없다. 한국에서 비싸지만 여기에선 조금 싼 보조가방 두개를 사다.  사람이 많은 거리는 즉석 공연도 여기 저기에서 열렸다. 

엄청난 광경이다. 한국사람들도 많이 지나간다. 

9시. 타페의 시끄러운 길옆 카페에서 맥주 한잔을 마시며 혼돈의 도시를 바라보다.

숙소로 돌아와 샤워와 간단한 옷을 빨아 널고. 다시 밖으로 나와 길거리 맛사지를 받았다. 그다지 훌륭하진 않지만 그 가격에ㅑ... 1시간에 120밧. 안받은 것보다는 낫겠지..

벌써 한시가 다되어간다. 거리는 여전히 소란스럽다.

1월 17일(월)

안 시끄러울 줄 알았더니 밤새 시끄러워서 잠을 설쳤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도 뻑뻑한 것이었다. 길거리 먼지가 그대로 들어왔는가?

아침을 먹으러 나가서 이 골목 끄트머리에 있는 숙소로 옮겼다. 미니 게스트 하우스보다 조용한 듯 . 그래도 길거리 소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이 차소리와 오토바이 소리에 질려버리겠다. 방은 조금 더 비싸지만 좀더 크고 방답다. 그러나 욕실과 침실의 깔끔함이 덜한 듯. 미니가 더 청결하달까?

짐을 들고 나가기도 그렇고 그냥 있어야겠다.

사람들은 먼지와 소음이 난무하는 길거리에서도 잘만 앉아 즐긴다.

아침을 좀 근사한 피자집에서 빅 블랙패스트라 붙어있어 오는날부터 눈여겨 보았는데 오늘 가보았다. 그러나 각종 플레이크와 과일이 들어간 요구르트 한그릇이 전부다. 가격은 125밧이나 되고 .. 이렇게 허무할 수가.. 사기당한 기분이다.

환전을 100불 더하고 야침차게도 자전거를 렌트해서 돌아다니기로 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길을 잘못들어 헤매고, 오토바이와 자동차들이 물밀듯이 오는 바람에 당황해서 비틀거리고 넘어지고 장난이 아니었다. 시작하자마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러다 어찌 어찌 슈퍼하이웨이 옆. 도이 수텝가는길- 왓쩻욧까지 갔다. 어렵게 간 와쨋욧. 15세기말의 역사를 간직하고 엄청난 수령의 보리수가 있는 곳으로 그 분위기가 아주 마음에 든다. 고고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간간히 오는 곳이다.

난 이 무너진 폐허의 분위기가 좋다. 이 곳에서 한참을 있다가 옆의 박물관으로 찾아갔으나 월요일, 화요일,휴관이라고 한다. 다시 자전거를 타고 타페로 오는길에 몇번이나 서야만했다. 오토바이와 차량들 때문에 참으로 두렵고 위험한 길이다. 중간에 사원에 속한 학교에 들러 아이들 공부하는 모습을 보다.

길에서 자전거를 타느라 너무 긴장하고 신경을 써서 그런지 급격히 피곤해져서 아무것도 못하겠다. 중국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에 가서 반갑게 인사하고 족발덮밥과 생선한마리를 먹었다. 그런데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지 속이 니글거리고 잘못먹겠다.

오늘 뭔가를 더 먹겠다는 생각을 접다. 간신히 치앙마이 구시가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왓 판따오를 갔는데 도통 흥미가 없다. 보석으로 아름답게 치장되고 정원의 꽃들이 아름다운 이 사원이 그냥 시큰둥하다.

처참하고도 불쌍하게 어그적거리면서 걸어 와위 커피솝까지 와서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쾌적한 분위기에서 커피한잔을 마셨는데도 소용이 없다.

숙소에 들어가 쉬려고 걷다가 인터넷가게에 들러 인터넷 두시간을 하고 나오니 많이 나아졌다. 그래서 내친김에 타페로드를 따라 삥강을 찾아갔다. 강변은 호젓하고 분위기가 차분하니 좋다. 강위로 조정팀이 지나가기도 하고... 낚시꾼들이 심심치않게 물고기를 잡아올리고 있다. 강변을 따라 나이트바자까지 갔다. 이제는 익숙한 물건들과 풍경들. 여지껏 안갔던 방향으로 가니 그 곳에도 거대한 시장이 있었다. 온갖 먹거리도 있어 여행자들이 온통 먹고있었다. 레스토랑 밀집시장. 난 정말 식욕이 없으므로 이 곳에서 에그로띠 한개를 사먹고 사람들 먹는 걸 구경하다가 호텔에서 운영하는 거리바에서 싱하생맥주 한잔을 마셨다. 창비어보다 더 농익은 맛이랄까? 창보다 비싸다.

그리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한글 추천이 써있는 맛사지 가게에서 맛사지를 받았다. 어쨋든 좋겠지?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하는 맛사지다. 나중에 차도 주고... 숙소로 돌아오니 10시가 다되어 있었다. 시간은 잘간다.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각종 야채와 채썬 무 그리고 땅콩등을 절구에 찧어서 만들어주는 타이 샐러드.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타이 샐러드 완성품. 채소의 신선한 즙이 있어 참 맛이 있었다.

많은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음식.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이렇게 거리 곳곳에서 맛사지가 성업중이었다. 누구나 한번쯤 받는다.

나는 타이여행 중 여러번 받았었다. 1시간에 120밧이었다.울돈으로 약4800원정도?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타이에도 족발이 있었다. 이 족발을 잘게 썰어 밥위에 얹어준다.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치앙마이에서

치앙마이 에서.

치앙마이 왓 쩨디루앙

치앙마이 구 시가 내타논 라차만카에 자리한 사원으로 60m높이의 쩨디로 유명한 사원이다. 쩨디는 1401년에 90m높이로 세워졌으나 1545년 지진에 의해 손상을 입었단다. 현재는 60m높이로 계간 주변의 스투코(치장회반죽)와 쩨디 중앙에 좌불상이 보존되어 있다. 중요한 불교행사인 푸자행사가 열린단다.

치앙마이 왓 쩨디루앙

치앙마이 왓 쩨디루앙

치앙마이 왓 쩨디루앙

치앙마이 왓 쩨디루앙

치앙마이 왓 쩨디루앙

치앙마이 왓 쩨디루앙

치앙마이 왓 쩨디루앙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왓쑤언독에서.

입구로 들어가니까 아마추어 전통 악기단의 연습이 있었다.

이 들 속에 비집고 앉아함께 어울렸는데 경쾌하고 유쾌하고 참 좋은 시간이었다.

사람들도 이방인인 내가 끼니까 더욱 좋아하고....

왓쑤언독에서.

왓쑤언독에서.

왓쑤언독에서.

왓쑤언독에서.

왓쑤언독에서.

왓쑤언독에서.

왓쑤언독에서.

왓쑤언독에서.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정말 맛있는 커피라고 소근거려 얼른 그말을 도청한 나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이 사나이 커피만드는 솜씨가 거의 의식을 거행하는 달인의 수준이랄까?

치앙마이에서...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여기에도 번데기가 있었다.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사원도 모두 시장이 되어버렸는데 이렇게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한켠엔 있다.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팔 뿐만 아니라 곳곳에 거리공연도 열린다.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사원앞마당이 완전 시장판이 되었다.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여기에서 직접 유리공예를 하기도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세상에 하나뿐인 카드.

치앙마이 일요시장에서...

정신없이 인파속을 헤매이다가 난 카페에서 맥주 한잔을 마시며 혼돈의 거리를 바라보았다.

치앙마이에서....

치앙마이 왓쨋욧에서.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행렬속에 목숨걸고 자전거를 타고 간 사원.도이수텝가는 슈퍼하이웨이에 위치.

치앙마이 왓쨋욧에서

7개의 쩨디가 올려져 있는 인도 보드가야의 마하보디 사원 또는 미얀마 몬 양식과 유사한 사원이다.

목숨걸고 자전거를 타고 온 사원이어서일까? 아니면 사원 그 자체의 매력때문일까?

호젓한 이 폐허같은 분위기가 난 참 좋았다.

고고학에 관심있는 학생, 그리고 열심히 뭔가를 비는 신자들외엔 잘 찾지않는 사원이다.

치앙마이 왓쨋욧에서

치앙마이 왓쨋욧에서

치앙마이 왓쨋욧에서

치앙마이 왓쨋욧에서

치앙마이 왓쨋욧에서

치앙마이 왓쨋욧에서

치앙마이 왓쨋욧에서

치앙마이 왓쨋욧에서

치앙마이 왓쨋욧에서

치앙마이 왓쨋욧에서

수령이 오래된 성스러운 보리수.

치앙마이 왓쨋욧에서

이 보리수가 원조.

치앙마이 왓쨋욧에서

타운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사원학교. 타이는 현재 수업중.

치앙마이에서...

치앙마이에서...왓치앙만.

치앙마이에서...왓치앙만.

화려하고 화사한 사원이었지만 위험한 자전거 여행에서 극도로 피곤해진 나는 만사가 귀찮았었다.

 

 

 

 

 

 

 

치앙마이에서...왓치앙만에서... 참으로 화사한 꽃들이 많았었다.

치앙마이 삥강 

 

삥강의 강태공과 그가 갓잡은 물고기.

치앙마이 나이트바자르

삥강의 오래된 다리

치앙마이 나이트바자르에서

치앙마이 나이트바자르에서

치앙마이 나이트바자르에서

치앙마이 나이트바자르에서

치앙마이 나이트바자르에서

치앙마이 나이트바자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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