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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스코틀랜드(에딘버러)

8월 13일(일)

에딘버러 도착→에딘버러 성→숙소에서 취침→로얄 마일거리

 

조금 잠을 잔 듯 하지만 역시 밤 버스는 힘들다.

네딘버러에선 숙소를 잘 찾을 듯 했는데 또 헤메이다 빙 웨둘러 가게 되었다.

기차역 맞은 편의 에딘버러 크리스토퍼 소스텔은 짐 보간소 앞에 누워 쉴 수 있는 휴게 시설이 있어 좋았다. 물론 아침 식사와 샤워도 할 수 있었고.... 잠시 씻고 쉬다 12시쯤 대딘버러 성에 갔다. 성은 언덕위에 견고하게 서있었다. 입장료는 상당히 비싸고.  내부엔 빙 둘러 전망이 일품이고. 감옥과 왕궁,교회 등이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린다.

밤버스의 영향인지 몸과 머리가 몽롱하다. 애딘버러성을 나와 일단 숙소에서 쉬었다가 나가기로...

애딘버러는 운이 좋게도 축제가 내일부터 시작이다.

전세계적인 프린지 실험 예술 축제가 오늘 전야제를 치루고 있었다. 핵심거리인 로얄 마일 에는 포스터들이 기둥마다 덕지덕지 붙어 있었고 우리나라 공연 포스터'기차'도 있었다.

거리 공연이 벌써 시작이라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고 거리엔 차량이 통제되고 있었다.

거리를 에둘러 숙소로 와서 얼굴만 간신히 씻고는 잠에 빠져들었다.

6인용 도미에는 대만의 젊은 여성 둘이 들어왔다. 이들의 행동거지가 울나라 여성같다. 속옷도 빨아널고 꼼지락거리며 트러크 정리하고...

3시간 정도 푹 자고 나니 어느새 밤 8시다.

로얄 마일 거리로 가 구운 감자로 저녁을 먹고 거리를 어슬렁 거리다 다시 들어와 자다. 숙소엔 어느새 두명의 여성이 더 들어와 침대가 가득찼다.

8월 14일(월)

칼튼언덕→넬슨기념비→헐리우드 궁전→헐리우드 공원(3시간 소요)→스코틀랜드교회→피시앤칩으로 느끼한 점심먹고→로얄마일 거리 공연→숙소→코치스테이션,런던행 야간 버스.

 

이 곳 스코틀랜드 호스텔의 아침 식사도 런던과 마찬가지로 영 꽝이다.

칼튼 언덕으로 걸어갔다. 이른 아침이어선지 사람이 없는 칼튼 언덕은 고즈넉하고 차분했다. 멀리 애딘버러성이 보이고,

넬슨 기념비와 신전 아치같은 기둥들이 있다. 한바퀴 빙돌아 주변을 관람하고 걸어 내려와 헐리우드 궁전으로 갔다.

지금도 영국 왕실에서 이용한다는 궁전은 찬란한 햇살덕에 청결하게 빛났다. 단체 관광객들은 밖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데 우리는 궁전 내부를 관람하기로 햇다. 어둡고 낡은 궁전 내부는 그저 볼만할 뿐 큰 감동을 주진 않는다. 허물어진 사원이 인상적일뿐. 뒷편의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고 빛나는 햇살덕에 더욱 좋아보였다. 궁전 레스토랑에서 오랫만에 햇살을 받으며 수프와 샌드위치와 커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우리는 헐리우드 공우너으로 걸어갔다. 애딘버러에서 스코틀랜드의 전경을 못 느꼈던 우리에게 공원은 만족할 만한 곳이었다.  알프스 하이커 대신 우리는 공원 언덕길을 상쾌하게 올라갔다. 풍광이 정말 좋다. 애딘버러 시내가 사방으로 보이고 바다와 호수도 보인다.

들꽃무리들도 여기저기 있고 높이 솟은 언덕이 정취를 더한다. 그리고 툭 터진 경관이.....

언덕에 앉아 노닥거리기까지... 정상을 에돌아 다시 궁전으로 돌아오는 데 3시간이 걸렸다.

우린 궁전앞의 로얄 마일 거리를 올라갔다. 16,17세기의 중세풍의 건물들이 매력인 거리이다. 스코틀랜드의 유일하게 남은 고 건축물이라는 교회에 들어가 작은 공연을 잠시 관람하였다. 이 곳엔 한글 안내판이 있었다.

교회 맞은편 작은 식당에서 영국의 대표음식인 fish and chip을 사서 교회앞 벤치에 앉아 먹는데 생선은 신선했으나 튀긴 음식이라 단순하고 느끼했다.

로얄 마이 거리는 크로 작은 맛보기 공연이 한창이었다. 우리는 불쇼도 보고 작은 음악연주(개그를 곁들인)도 보고  또 거리 퍼포먼스를 보다 울 한국의 인형극도 보았다. 이것이 핏줄의 힘인가? 반가움과 함께 이 곳까지 진출한 그들에게 뜨거운 동포애가 느껴진다.

어제 본 '기차'의 홍보팀도 만났다. 그리고 한국 촬영기자에게 사진을 찍히기도 하였다. 흥은 점점 고조되는데 우리는 다시 야간버스를 타고 런던으로 가야한다. 스코틀랜드 인형과 몇개의 기념품을 사고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리는 야간버스에 몸을 실었다. 역시 힘든 야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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