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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영국(런던1)

8월 11일(금)

빅토리아역→숙소(크리스토퍼 호스텔, Le Villige)→버킹검 궁전 근위병 교대식→세인트 제임스 파→트리팔가 광장→수상관저→내셔널 갤러리→오페아의 유령 극장→내셔널 갤러리→숙소옆 주욱집 저녁식사→숙소 입방

 

밤버스는 괴로웠다. 빙빙 돌고 도는 버스-그렇게 느껴졌다.-

좁은 좌석, 느린 속도, 그리고 까다로운 국경 절차 등이 국경 넘는 유로라인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가 되어 버렸다.

이번 여행에서 제대로 못한 준비가 몇가지 아쉬움으 남겼는데 그 중 하나가 암스테르담에서 런던까지 유로라인을 타고 간 것이다. 피곤함에 몸이 말이 아닌데 check in Desk의 여자는 친절하게도 샤워도 하고 아침도 먹으란다. 입방은 두시에나 할 수 있다고...

샤워를 하고 짐을 맡기고 아침을 먹고 강행군에 들어갔다.

먼저 제임스 팤에 가서 공원을 산책했는데 전형적인 유럽식 정원이다. 그리고 나서 버킹검 궁전으로 가서 근위병 교대식을 보았다. 런던에 온 관광객들이 다 모여든 듯. 털 모자를 쓴 근위병. 또 기마병 등 그들의 질서정연하고 진지한 모습이 재미있다. 근위병 교대식은 30분 넘게 진행되었는데 매연 때문에 끝까지 안보고 공원 길을 따라 오고 말았다. 제임스 파크의 야생 오리떼와 다람쥐가 사람들과 어울려 한가롭고 평화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키큰 나무들과 너른 잔디밭이 좋다. 공원 끝을 가니 수상 관저가 있고 수상 간저 윗길로 올라가니 트라팔가 광장과 탑이 보인다. 광장엔 사람들이 여기저기 놀고 있고 분수가 시원스레 올라오고 있었다. 광장 정면엔 그 유명한 내셔널 갤러리가 있다. 이 물가 비싼 영국에서 너무도 반갑게도 입장료는 무료고...

내셔널 갤러리는 엄청난 그림의 향연이었다. 하나 하나가 너무 좋은 그림들이지만 몸이 너무 무겁다. 결국 일부만 보고 빠져나와 오페라의 유령 극장을 확인하고 공원에서 빵으로 점심을 때운 후 정신을 차려 다시 내셔널 갤러리로 들어갔다. 이 곳이 영국인지라 영국 작가 터너의 작품을 알게 되었고 그의 그림세계에 잠시 빠져 보았다. 그만의 주관이 섞인 그림들...

 힘들어서 다시 중단했다. 내일 다시 오기로...

내셔널 갤러리에서 나오니 어느새 6시다. 정말 강행군이었다. 우린 더이상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여기에서 일정을 접어야만 했다.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와 숙소옆 중국집에서 볶음밥 등으로 식사를 하며 런던 입성을 자축하다.( 이 곳도 별 특징이 없으면서 비싸기만 하다.)

샤워도 생략하고 세수만 한 채 깊은 잠에 빠져들다.

내일은 또 짐을 챙겨 맡기고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애딘버러행 밤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 런던 :  입국 절차는 비록 고압적이었으나 런던 시민들은 친절하다.

             지하철이 작고 좁아 덩치 크고 키 큰 런던 사람들이 구겨져 보인다.

             정장을 한 사람들이 많다.

             지하철의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돌아 다니기 넘 쉽다. 그리고 여기 저기 친절한 안내문이 잘 씌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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