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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탈리아(로마1)

7월 29일(토)

로마 테르미니역→공화국 광장→로마 국립 박물관(마시모궁전)디오크레티아누스 욕장유적→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교회→산타마리아 마조레 교회

덜컹거리는 기차소리와 함께 잠이 깨었다. 7시 30분.

우리 쿠셋의 예쁜 스위스 여자아이는 여전히 미국남자와 수다를 떨고 있다.

기차에선 역무원이 밤에 여권과 티켓을 가져가서 출입국 수속을 하고 아침에 돌려주어 그 일 때문에 잠을 깨는 일은 없었다. 누군가는 출입국 수속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고 하는데.....

기분좋게도 기차에서는 아침도 제공한다. 빵2개, 오렌지 쥬스,커피 등.

기차는 어제밤에 연착하더니 오늘 로마까지도 1시간여 정도를 연착하였다.

11시 로마 도착. 우리가 도착한 테르미니 역은 어마 어마하게 컸다.

마치 공항을 연상케한다. 2층 음식점에 자리를 잡고 k를 앉혀놓고 아래로 내려가 예약을 하였다. 로마→베네치아, 베네치아 구간은 예약이 되는데 비엔나에서 프라하 가는 것이 예약 불가란다. 비엔나에서 하란다. 예약금(30+50유로) 기차표 예약이 끝나니 12시다. 우리의 숙소 Romeo는 찾는데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 조용하고 아늑한 숙소 밀집지역에 있는 별세개짜리 친절한 숙소다. 마루바닥 객실과 에어컨이 있고 드라이어와 아주 큰 대형 타올, 냉장고 등이 있는 방인데 지금까지 중 가장 마음에 쾌적한 숙소이다. 인터넷 무료고.. 물론 아침식사도...

며칠동안 못한 빨래도 하고 샤워도 한 후 오후 3시경 우리는 로마를 탐색하러 나갔다. 먼저 역전앞에서 그 유명한 이탈리아 피자를 먹었다. 우거지같은 야채가 들어간 피자인데 맛이 괜찮다.

피자를 먹고 간 곳이 테름니역 건너편의 국립 박물관(미시모 궁전)에 갔다. 밤기차를 탄 피곤함 때문일까? 아니면 더위때문일까? 기운이 없고 몸이 무겁다. 그래도 힘내 돌아다녀본다.

 이 박물관의 핵심은 모자이크와 청동조각실이다. 특히 권투선수의 청동조각상은 얼굴의 상처와 근육이 생생하여 인상적이었다. 도자기를 구운 다음 그안에 청동을 녹여 만드는 주조법을 사용했단다.

박물관에서 나와 로마 욕장을 그대로 이용한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교회에 갔다. 그 옆에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욕장 유적이 있다. 이 교회는 욕장을 만들 때 순교한 그리스도 교도를 위해 16세기 중엽. 교황 피누스 4세가 미켈란 젤로에게 명해 개축한 교회란다.  햇빛이 찬란하게 들어오는 높이 91미터의 광대한 회랑이 인상적이다.

유적을 효과적으로 이용한 곡선의 정면 장식이 인상깊었다.  이 교회에서 오늘 결혼식이 거행되고 있었다. 왼쪽의 커다란 파이프오르간의 소리가 가슴에 파고 든다. 성가도 아름답게 울려퍼지고...

거장 미켈란 젤로의 천재성에 마음이 가득차 오른다.

정말 마음에 드는 교회다. 그 다음에 간 곳이 바로 앞의 공화국 광장인데 이 광장은 욕장을 둘러싸고 있던 건물의 철거지를 이용하여 이탈리아가 통일 후인 19세기 후반에 완성한 광장으로 엑센드라 광장이라고도 한다.

중심에 있는 나이아디 분수가 시원하게 솟아올라 지친 분위기를 풀어주었다. 나체에 가까운 4명의 요정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요정마다 다른 동물들과 조각되어있다.

공화국 광장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우리는 트레비 분수를 찾아 길을 나섰다. 그러나 방향을 잘 못 틀어 반대방향으로 가 산타마리아 마죠레 교회로 가게 되었다. 이 교회는 성모마리아에게 바치는 로마 최대의 교회라는데 문이 닫혀있다.

아침 9시에서 저녁 7시까지 오픈된단다. 이쯤에서 우린 밤 기차의 피곤함때문에 일찍 숙소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테르미니역의 대형마켓에서 장을 보았다. 치즈,물,사과,바나나,야채샐러드,빵을 사고 와인도 한병사서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었다. 이탈리아의 와인맛 꽤 좋다. 강렬한 태양아래 숙성된 탓일까?

씻고 일기를 쓰다가 졸음이 몰려와 잠을 자다. 덥지않아 쾌적한 밤이다.

 

 로마에서 우리가 묵은 호텔, 유럽에서의 호텔 베스트원에 꼽았다. 아침식사 엄청 훌륭하고..

 로마 테르미니역안에서 k     역의 규모 엄청 크다.

 이탈리아에서 처음 접한 피자.. 이것을 필두로 먹기 시작한 피자들. 어느집이나 맛있었다.

 로마 국립 박물관에서

 로마 국립 박물관에서

  로마 국립 박물관에서

로마 국립 박물관에서 

 로마 국립 박물관에서

 로마 국립 박물관에서

 로마 국립 박물관에서

 디오클레티아누수욕장유적

 디오클레티아누수욕장유적

 디오클레티아누수욕장유적

 디오클레티아누수욕장유적-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교회

 디오클레티아누수욕장유적-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교회

 디오클레티아누수욕장유적-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교회

 디오클레티아누수욕장유적--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교회-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어서 파이프 오르간이 연주되고 있었는데 그 소리가 가슴에 파고 들었다.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교회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교회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교회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교회 바닥에 깔린...

 공화국 광장에서

 공화국 광장에서

 공화국 광장에서-우린 이 광장 한켠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이 커피집 남자들,역시 이탈리아에 온 느낌을 팍 준다. 느믈거리면서 약간 집적이는 것이.

 로마에서

 로마에서

 로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