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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파리의 여인들...

7월 22일(토)

파리도착→숙소(호텔드 파리)→개선문→샹제리제거리→숙소→콩코르드 광장→퇼르니정원→세느강변→보트버스 유람→에펠탑→예술의 다리→숙소(pm 10시)

 

7월 21일 밤 09시 30분 싱가폴 도착. 두시간여의 시간이 있다. 23시 40분 싱가폴 출발.

너무도 다행스럽게 비행기에서는 좌석 4개를 우리 둘이 차지 할 수 있었다. 발을 뻗고 누워 잘 수 있는 작은 행운에 기뻐하였다.

싱가폴항공은 역시나 서비스 수준이 좋다. 수시로 음료수를 날라다 주고 기내식도 훌륭한편이고....

한번의 저녁식사와 한번의 아침식사를 먹고 22일 아침 6시 30분에 드디어 파리에 도착하였다. 파리의 드골 공항은 생각보다 낡았다.

 비가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날씨는 덥지 않았다.

입국심사는 간단하였으나 짐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렷다. 3층 입국장으로 내려가서 24번 출구로 가니 RER 승차장까지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 그 것을 탔다. 셔틀버스는 5분정도가서 국철역에서 승객을 모두 내려준다.

우리는 승차권(8.1유로)을 사서 RER을 타고 가다 4호선으로 바꾸어타고가다 가로드 레스트(동역)에서 7호선으로 환승. 카데역에서 하차하여 물어 물어 걸으니 어느새 '호텔 드 파리' 우리의 숙소가 나온다.

상당히 조용하고 고풍스러운 거리다. 마음에 든다.

호텔에 도착하니 체크인 시간이 오후 1시란다. 짐을 카운터에 맡겨놓고 파리를 둘러보러 나왔다.

숙소 근처 맛있는 빵냄새를 따라 들어간 집곡빵을 하나 사고 물도 샀는데 역시 파리의 물가는 딥따 비싸다.

우리는 가장 먼저 파리의 상징인 개선문을 향해 갔다. 다행이 숙소에서 지하철 2호선이 있어 직행으로 갈 수 있었다. 지하철은 더운 날씨라 사람들의 향수냄새와 땀냄새가 섞여 머리가 아프고 좁고 답답하다. 물론 안내방송은 잘 안들리고.. 우리가 내릴 곳을 우리가 계산하여 내릴 수 밖에...

지하철 타는 방법은 쉽다. 단지 내릴 때 우리뿐이면 출입문을 열고 내려야 하는 자각을 해야하는 것 뿐. 지하철 타기전에 방향을 잘 읽고 타는 것도 센스.

실지로 본 개선문은 그 규모가 우리를 압도했다. 15층(50미터)높이 이니 네벽에 새겨진 이름들과 조각들이 예술의 고장에 와 있는 실감이 나게 한다.   파리의 시작을 이 곳 개선문에서 한 것이 잘 했다는 생각이든다.

 개선문위를 걸어올라가니(달팽이처럼 빙빙돌아) 땀이 차오른다. 개선문을 빙돌아 방사선처럼 뻗어있는 12개의 직선거리들이 인상적이었다. 거리마다 가로수들이 푸르르고....빅토르위고와 샹제리제거리를 빼고 나머지 9개거리가 다 승리한 장군들의 이름이란다. 개선문에서 나와 샹제리제 거리를 걸으면서 파리에 와있다는 실감을 했다. 노천식당과 카페,유럽의 자유로움을 느낀다. 체크인 시간이 다 되어 허겁지겁 지하철을 타고 숙소거리로 돌아오니 MERESE라는 대형 슈퍼가 있어 그 곳에서 물을 사니 아까 가게에서 2유로에 샀던 물이 0.56유로란다. 기가막힘. 4배를 더 받다니...

 물과 과일과 맥주를 사서 들어와 check in을 하니 방은 꼭대기 6층이다.두개의 방으로 분리된 느낌이 드는 -하나는 싱글 침대 두개, 하나는 더블 침대 하나-방인데 욕실과 방분위기가 다 깨끗하다. 단지 흠이라면 냉장고와 에어컨이 없다는 것. 파리의 상황이 다 그렇단다. 짐을 풀고 샤워를 하는데 비누거품이 나지 않는다. 파리의 물이 나쁘다더니 그런가?

 1시간정도 쉰다음 우린 다시 지하철을 타러 나갔다. 2호선을 타고 콩코드 광장으로.... 콩코드 광장은 천안문 광장이나 여의도 광장하고는 또 달랐다. 장엄한 건축물(알고보니 호텔이다.)이 앞에 있고 사방에 8개의 여신상이 있다. 중앙에는 로마의 산을 본뜬 분수대가 두개 있으며 반갑게도 푹소르 신전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가 중앙에 우뚝 서 있었다. 그 중후하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한 분위기에 매료되다.

이 곳에는 수많은 역사적인 이야기가 있었으며 혁명의 숨결이 남아있기도 한 것이다.

콩코드 광장 한쪽에는 튈르니 정원이 있고 그 정원안에는 마네의 '수련으로 유명한 오랑제리 미술관이 있었으나 시간이 없어 입장하지는 못했다. 튈르니 정원에서 나와 세느강으로 향했다.

세느강에는 수 많은 사람들을 태운 유람선이 왕래하고 있었다.

강옆의 고풍스럽고 웅장한 건물들이 세느강을 운치있게 만들고 있었다.

다리들도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강변을 걷다 오르세 미술관앞에서 다리쉼을 하다.

오늘은 잠을 설친데다가 따가운 햇볕속을 걷느라 많이 지쳤다. 비몽사몽간에 보트버스(국제 교사증으로 할인 받아 7유로-1일권)를 타고 세느강을 한 바퀴 돌기로 하였다. 보트에서 중간에 내려 그 유명한 에펠탑을 보았다.

에펠탑은 멀리에서 보거나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바로 밑에서 보니 그 규모에, 그 철 구조물이 주는 아름다움에 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된다. 파리의 사람들이 다 이 곳에 모인듯. 수 많은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고 엘리베이터로 300미터 꼭대기 전망대로 가려는 사람들로 초만원이다. 한 무리의 사람들은 배짱좋게 걸어올라가기도 하였다. 우리는 다만 입을 벌리고 있을 뿐...

 파리의 상혼도 바가지 상혼이었다. 500미터 물을 이 곳에서는 3유로나 받겠단다. 갈증을 참기로....

 다시 유람선을 타고 세느강을 감상하다보니 어느새 예술의 다리다. 이 곳에서 하차하여 다리위를 건너니 다리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쉬고 있었다. 이들 음식 목록엔 와인이 필수로 들어있다.

 이 다리는 19세기 초에 만들어진 보행자 전용 다리로 시테섬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다리란다.

 오늘 파리 첫날. 새벽부터 밤 10시까지 강행군이었다. 전철을 타고 돌아오니 10시 5분이었다. 강력한 피곤이 몰려온다.

 개선문 벽의 조각

 파리에서의 우리 숙소 앞 동네.

 개선문 앞

 개선문과 파리의 여인

 개선문위에서 바라본 거리

 개선문위에서 바라본 거리

 개선문위에서 바라본 거리-멀리 에펠탑이 보인다.

 개선문의 조각

 파리 샹제리제 거리에서

 파리 샹제리제 거리에서

 

 콩코드 광장에서

 콩코드 광장에서

 콩코드 광장에서-룩소르 신전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

 

 튈르니 정원에서

 튈르니 정원에서

 튈르니 정원에서-오랑제리 미술관, 마네의 '수련'으로 유명하다지만 타임아웃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파리의 세느강변

  파리의 세느강변

 오르세 미술관앞에서 다리쉼을 하다.

  파리의 세느강변

유람선을 타고 에펠탑으로  

  파리의 세느강변

 파리-거리의 화가.

 에펠탑 밑에서-친구 k

 철 구조물 에펠탑

 에펠탑의 공원

 세느강변의 일몰

 세느강변의 일몰

 세느강변의 일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