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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여행.

케르만 2

1월 7일(목)/1388년 10월 17일-이란력-계속해서 날씨였는데 어제 오늘 최고로 맑다.

이란 여행을 시작한지 며칠 안되었지만 4일만에 바른생활인이 되어버렸다.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다.

아침은 변함없는-빵,버터,치즈,잼과 차 그리고 쥬스-메뉴이다. 이 사람들 머리 좀 쓰지...

숙소에서 버스터미널이란 글자를 이란어로 써달라고 해서 나와 택시를 탔다. 버스터미널에서 레이옌으로 출발한 시간은 9시.  설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반사막지대를 지나 10시 40분 레이옌 도착.

아르게 밤이 지진으로 무너지면서 1996년에 복원하기 시작한 아르게 레이옌-ARGH RAYEN-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는데.. 이 성은 1000년이상 되었지만 그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단다. 150년동안 버려진 것을 다시 재건한 것이었다.

성안은 한산했다. 가끔 한 두명의 살마들만 보일 뿐. 입구의 바자르를 지나 메인 walkway를 걸어가니 보통사람들의 가옥이 나오고 완전히 복구된 public house가 나온다. 그리고 governor's complex. 우리는 두시간 가량을 반 페허된 진흙성안을 헤집고 다녔다.

이 곳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매표소위 계단으로 올라간 지붕에서 보는 전경이었다. 눈부시게 흰 Hezar산이 배경으로 우뚝 서있고 그 밑에 흙성들의 모습이 넓게 펼쳐져 보이는 환상적인 광경! 이 ARGH RAYEN에 온 보람이 철철 넘치는 순간이다.

오후 1시. 성앞 버스터미널에서 다시 케르만으로

2시 40분 케르만 도착. 이곳에서 내일 갈 야즈드행 버스표를 예매하고나서 택시를 타고 그랜드 바자르로 갔다.

케르만의 쇼하다 스퀘어 북동쪽 1200미터 가량 펼쳐져 있는 이 바자르는 17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이란 건물 특유의 돔과 채광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이 오래된 건물에서 실제로 시장이 서는 것도 흥미롭다. 이미 몇년전의 시리아에서도 오래된 건물에서 여전히 장이 서고 있어 감동이었었는데... 이 곳 이란도 같은 풍광이 펼져진 것이다.

정신없이 시장 건물 구경을 하다가 가벼운 천원짜리 알루미늄 그릇을 하나 샀다.-나에겐 코일 히터가 있는데 그릇이 없어 물을 끓이거나 라면을 삶아먹을 수 없었기 때문-

다시 시장을 어슬렁거리다. 시장 중간쯤에 있는 하맘 박물관에 들어갔다. 아름다운 벽타일이 눈길을 끄는 하맘 박물관은 17세기에 만들어졌는데 30년전까지도 대중 목욕탕으로 사용했었단다.

때미는 것 맛사지하는 것, 제모하는 곳 등 여러가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하맘에서 나와 바자르 입구의 식당-식당은 주로 지하에 있었다.-에서 케밥과 치킨 라이스를 먹었는데 양도 푸짐하고 괜찮았다.  식당에서 나와 다시 바자르를 가로질러 바자르 끝에 있는 자메모스크로 갔다. 모스크 옆으로 점포가 늘어 서 있어 입구의 문이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화려한 문양의 블루타일이 압권이고 그 규모도 상당했다.

마침 예배 중. 사원안에 들어가 예배하는 것 구경도 하고 차도 얻어 마시면서 다리 쉼을 하였다. 이맘의 설교가 음악처럼 들린다.  그리고 이 곳 여인들의 검은 차도르를 두른 복장도 우아해 보이고...

자메 모스크에서 나와 바나나를 사들고 택시로 구불 구불 숙소로 돌아왔다. 6시 30분 도착. 이 곳 이란은 술도 없고 밤 문화도 없고. 저녁시간이 널럴하다.

 ARGH RAYEN

 ARGH RAYEN

 ARGH RAYEN

 ARGH RAYEN

 ARGH RAYEN

 ARGH RAYEN

 ARGH RAYEN

 ARGH RAYEN

 ARGH RAYEN

 ARGH RAYEN

 ARGH RAYEN

 ARGH RAYEN

 ARGH RAYEN

 ARGH RAYEN

 ARGH RAYEN

 ARGH RAYEN

 ARGH RAYEN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안 하맘 박물관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안 하맘 박물관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안 하맘 박물관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안 하맘 박물관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안 하맘 박물관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안 하맘 박물관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안 하맘 박물관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안 하맘 박물관

 바자르 입구에서 먹은 케밥 등..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안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안 보석가게-이란의 시장은 이 금은방이 늘어서 있고 성업중이어서 재미있었다.-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안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안

 케르만 그랜드 바자르안

 케르만 자메 모스크

 케르만 자메 모스크

 케르만 자메 모스크

케르만 아카반 호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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