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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차마고도의 한자락---

고성 리지앙

7월 26일

오늘은 중국의 고성 중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된 리지앙 고성으로 떠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짐을 챙겨 리지앙으로 떠나기로 했는데 리지앙 버스표는 전날 넘버3 에서 에약했다. (일인 65원) 따리 꾸청 안에서 버스를 탈 수 있다. 따리에서 리지앙가는 길은 참으로 아름답다. 눈을 감기가 아까울 정도로.... 카스트로 지형이 연이어 있어.... 특히 10년전 겨울 이 길에 햇살이 넘치도록 쏟아질 때는 그 따듯함과 빛남에 가슴이 뻐근해질 정도였었다. 그 때는 작은 미니버스를 타고 갔었는데.. 이번에는 큰 고속버스를 타고 가게 되었다. 방향은 가는 방향으로 오른쪽 방향이 특히 경관이 좋다.

10년만에 다시 찾은 리지앙은 너무도 번화하고 바뀌어져 있어 어리둥정하였다. 이 곳이 그 곳이었던가? 싶게...그러나 동네를 흐르는 개울은 여전하였다. 기와집도 여전하고...

우리가 묵기로 한 더펑 커짠은 꼬불 꼬불 골목길을 찾아 들어가야만 했다. 석찬이의 유창한 중국어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찾아갔을까? 한숨이 나온다. 가지고 간 여행책자에서 주인이 친절하다고 강추한 객잔이었지만 더이상 그 주인은 아닌 듯... 그렇지만 그다지 나쁘진 않다. 정원이 아담하고 예쁜 객잔. 방을 정하고 꾸청으로 나와 용수산이란 한식당으로 가서 삼겹살과 야생송이로 리지앙 도착식사를 했다. 책자의 M&J가 추천한 식당이었지만 별로... 내가 달러 환전한 기념으로 한턱낸 식사가 빛이 안날 정도다.

식사를 하고 돌아다닌 고성은 여전히 고혹적이었다. 사람의 마음을 혹 하고 빼앗가 가버릴 만큼... 이리 저리 정신 없이 거닐다. 위 쪽의 만고루까지 갔는데 입장료도 받고 문도 닫혀서 그 옆길을 돌아 나오다 보니 문창궁이란 도교사원 표지판이 하나 보여 홀린듯이 그 길을 갔더니 정말 리지앙 고성이 다 내려다 보이는 훌륭한 전망대였다. 찻집도 있고 마침 그 때 석찬이가 무지개가 떳다고 하여 보니 저기 무수한 기와위로 무지개가 떠있었다. 꼬리 짤린 무지개..

고성을 내려다 보며 마신 한잔의 차.... 그리고 고성안의 꼬불 꼬불한 골목을 찾아 돌아온 숙소에서 맞은 리지앙의 밤...

 리지앙 꾸청입구의 동파문자로 소원을 비는 부적들...

 우리가 묵은 숙소 더펑커짠

 리지앙 꾸청

 리지앙 꾸청

 리지앙 꾸청

 리지앙 꾸청

 리지앙 꾸청

 리지앙 나시 식당.

 면비라는 팻말이 붙은 동파루라는 카페의 전망대

 리지앙 꾸청

 리지앙 꾸청

 동파 문자.

 문창궁 가는길.

 리지앙 꾸청(문창궁앞에서.. 무지개 살짝 보임)

 문창궁 앞 찻집.

 리지앙 야경.

 리지앙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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