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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겨울 이탈리아, 몰타 여행

이탈리아 가는길, 그리고 꽃의 도시 플로렌스 첫날.

2025년 12월 4일(수)

12시 40분 파리행 비행기.
우리는 파리에서 비행기를 갈아 타고 피렌체로 간다.
약 18시간이나 걸리는 긴 비행.
그리고 피렌체 공항에서택시를 타고
우리의 일주일간의 숙소
두오모 근처의 아파트에 도착하는 긴여정이다.

답답한 일반석에서의 장기 비행은 늘 나를 겁 먹게 한다.
여행은 비행만 잘 끝내면 일단 성공한 것이다.
이번 비행은 순탄한 기류 덕분에
비행기 안에서 자주 일어나 운동을 해서인지
아니면 새로 장만한 압박 스타킹 때문인지
비교적 순탄하게 끝낼 수 있었다.
에어 프랑스의 좁은 좌석도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다행이다.

아침 7시 반에 시작한 이동이
피렌체 시간 12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다.
밤 12시에 체크인을 해준
주인장은 늦은 체크인 비를 요구한다.
늦게 나와 해준 것만으로 그냥 주고 말았다.
사전에 이야기 된 것은 아니지만.

거의 24시간을 깨어 있었던 상태라
눕자마자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


공항에 다시 왔다.

최근에 만났던 기내식 중
살짝 섭섭했던 에어 프랑스 기내식.
긴 비행시간에 단 두번만 준다.
대한항공의 기내식이 그립다.


2025년 12월 4일(목)

어제 피렌체 시간으로 새벽 두시가 다 되어
잠에 들었음에도
7시가 조금 넘어 깨어났다.
숙면을 해서인지
개운하다.

오늘은 피렌체 구도심을 어슬렁거리다
일주일간의 먹거리를 쇼핑할 예정이다.

아침은 A님이 가져온 쌀국수와
어제 비행기에서 준 샌드위치를 먹고
거리로 나왔다.


오늘의 산책 길. 1번이 우리 숙소

너무나 예쁜 꽃의 도시 피렌체를 다시 왔다.
적당히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었다.

바쁠 것도 없이 느긋하게 걷는 거리가
그저 좋다.


숙소 출발전

우리 숙소에서는 거의 모든 명소가 걸어서 10분 미만이다.

금방 도착한 두오모 앞에서

여전히 브르넬레스키는 자신의 작품 돔을 쳐다보고 있었다.

조토의 종탑

두오모 성당의 천정화.
거대한 프레스코화로 주제는 최후의 심판이다.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큐폴라(돔)의 속이 전부 그림으로 채워져 있다.
16세기 화가 조르조 바사리가 그리기 시작했고,
그가 세상을 떠난 뒤 페데리코 추카리가 이어 받아 완성했다.
요한 묵시록을 바탕으로 한 ‘최후의 심판’ 장면으로, 천국과 지옥, 천사와 성인, 죄와 벌을 거대한 원형 구조에 나눠 표현했다.

10시 15분 부터 무료 입장 가능한 두오모 성당내부는
아주 단순했다.
그래서인지 더욱 천정화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림속의 인물들이 입체감있어 툭 떨어져 나올 거 같다.


두오모 바로 앞 기베르티의 청동문과 인물 두상들

이제 발걸음을 옮겨 근처의
산로렌초 성당으로 향했다.

외관이 소박해 보인다.

이어서 걸음을 옮긴 곳은
메디체아 라우렌치아나 도서관이다.

https://maps.app.goo.gl/wUhbmhzRXH2rJ77L8

메디체아 라우렌치아나 도서관 · Florence, Metropolitan City of Florence

www.google.com

미켈란젤로가 만들었다는 둥근 계단

르네상스의 최전성기에 만든 세계 최초의 공공도서관이란다.

이 도서관을 나오면서 우리의 오전 산책은 끝났다.

집근처 마트에 가서 장을 봐가지고 와서
점심을 해먹었다.
외식을 할까? 하다 집에서 먹은 점심.
토스카나 와인과 함께 꽤나 만족스러웠다.

오후 세시 넘어 우리는 오후 산책을 시작했다.
시뇨리아 광장을 지나 베키오 다리를 거처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이어지는 여정이었다.

야경까지 야무지게 챙겨 본 첫날.
슬렁 슬렁 도시를 대략 다 본 느낌이다.
이제 하나하나 속을 들여다 보아야겠지?

어느새 피렌체에 깊이 들어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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