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2일(화) 맑음
오늘 원래 교외 침간산을 가려고 했으나 포기하였다.
영상으로 침간산을 보니
그동안 우리가 본 멋진 풍경보다
못하였다.
그동안 너무나 멋지고도 벅찬 풍경들을 보아왔기에.
그저 할랑거리며 타슈켄트 시내를 탐험하기로..
오늘이 중앙아시아에서 마지막 밤.
아침 산책을 나갔다.
바로 앞이 타슈켄트 시티 공원이다.
산책길과 트랙이 잘 되어있어
런닝크루들이 아침부터 달리고 있었다.
공원은 송도의 센트럴 파크같았다.
고급 호텔들과 상점들
그리고 고급 아파트들로 둘러쌓인..
아직도 공사 중인 곳이 많아 몇년 후의
모습이 달라질거라는 상상이 되는...
걷는 나도 고급인이 되는 착각을 하게되는 공원이다.
한시간 남짓 산책 후 귀가.
주인장에게 늦은 체크아웃을 요청해 놓은 상태인데
하루가 지났는 데도 대답이 없다.
소통이 안되는 숙소다.
아파트 자체는 넓고 쾌적하고 따듯해서 좋은데.
결국 톡으로 안되어
부킹닷컴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 놓으니
답이 왔다.
다음 게스트 때문에 늦은 체크아웃도 안되고
짐보관소도 없단다.
우리는 고심하다가 공항 짐보관소에 맡기기로 했다.
숱하게 여행을 다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처음이니 경험으로 생각하면 될 듯
이런 저런 경험이 생기고 있다.
엄청난 대단지 아파트에 있는 숙소
아침을 엄청 푸짐하게 차려 먹고.
오늘의 우리 나들이 첫번째 장소는 하지라티 이맘 모스크
예술작업에 뫁두하고 있는 분들
상점도 겸하고 있는데 물건 파는 데는 관심이 없는 듯
가장 오래된 코란이 보관되어있는 도서관 천정
코란은 사진 촬영이 금지다. 이 천장도 간신히 한컷!
이 곳 입장료 (1인 50000숨)
하즈라티 이맘 모스크(Hazrati Imam Mosque)는
중요한 이슬람 종교 복합 단지다.
이 모스크는 타슈켄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원 중 하나로, 바라크 칸 마드라사와 모이에 무보락 도서관과 함께 복합 단지를 이루고 있다. 이 도서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코란 사본 중 하나를 보관하고 있어 더욱 유명하단다.
모스크 건축물은 정교한 타일 작업과 이슬람 건축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고요한 정원과 아름다운 내부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을 매료시킨다.
마드라사 내부는 사마르칸드와 마찬가지로
상점으로 변해 있었다.
이 복합단지 바깥으로는
모스크가 있어 들어가보려 했으나
예배시간이라서 들어갈 수 없단다.
한시간 후에 오라고.
그러나 꼭 들어갈 생각이 없어
(우리는 사마르칸드와 부하라 히바에서
너무나 많은 사원을 보았으므로)
점심을 먹으러 고!
https://maps.app.goo.gl/ZyopheCAMwq76q6q8
거대한 솥이 여러개 있는 엄청 큰 쁠롭 식당.
느끼한데 양배추 김치랑 먹으니까 느끼함이 덜해졌다.
점심을 먹고 다시 아파트 근처 타슈켄트 시티팍을
다시 걸어 K푸드 마트를 찾아갔다.
한국 라면과 한국 음식들이 가득차있는 마트
몇몇 사람들이 라면을 즐기고 있었고
한국에 있는 나도 몰랐던 라면들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이제 우리는 얀덱스를 타고 다니느라
못 겪었던 타슈켄트 메트로를 보러 갔다.
1977년에 건설되었다는 알리셰르 나보이 역
메트로 요금은 2,000솜(220원 정도)로 싸니
정말 않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알리셰르 나보이역에는
나보이 문학관에서 본 내용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어마어마한 인파들이 이용하는 메트로였다.
알리셰르 나보이역(Alisher Navoi)은
타슈켄트 지하철의 중요한 역 중 하나다.
이 역은 1977년 11월 6일에 개통되었단다.
타슈켄트 지하철은 구소련 시절 중앙아시아 최초의 지하철로, 알리셰르 나보이 역은 우즈베키스탄의 시인 겸 사상가인 알리셰르 나보이(Alisher Navoiy)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이 역은 독특한 건축 양식과 화려한 장식으로 유명하며, 타슈켄트 지하철 시스템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란다.
우즈베키스탄에서의 마지막 날이 이리 지나가고 있다.
이제 집에서 쉴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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