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앙아시아 여행

우즈베키스탄,종교.학문.문화.예술의 도시 부하라 2

2024년 10월 17일(목)청명함

부하라의 우리 숙소 조식은
이번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면서 먹은 조식 중
가장 푸짐하고 맛있게 먹은 조식이었다.

여기는 다른 곳과 달리 뷔폐식이었다. 과일과 야채도 다양하고 따듯한 오트밀 죽이 있어 좋았다.

오늘 간 곳

울루그백 마드라사-칼론 타워-칼론 모스크-미르 아랍 마드라사와 모스크-고대 유적지-라비 하우즈-아르크 요새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하면서
크게 깨닫고 크게 감동 받은 사실이
이 곳이 학문과 문화와 예술 의학,천문학 에 대한 공헌지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전세계 의학의 3대 지존 중의 한명인 '이븐시나' 천문학을 집대성한 울르그백 등이 이 곳 사람들이다. 여행하면서 각인된 인물들이다.
물론 책에서 아라비아 학문에 대해 들었었지만 그건 막연했었고. 와 보니 실감이 났다.


어제 부하라의 명소들을 대충 돌아 다녀 보아서
오늘은 핵심인
미르 아랍 마드라사를 밝은 대낮에 다시 보기위해
길을 나섰다.
가는 길에 울루그벡 마드라사를 들렀다.
여기서도 머플러 등을 몇개사고..
부하라는 마드라사등 대부분의 건물들이 상점으로 변해있었다.
조용하고 한산하지만 적막하지 않은 부하라.
이란과의 접경 지역이어선지
동네 풍경들이 이란과 많이 닮아 있었다.
짚을 섞은 흙을 짙이겨 넣은 벽이라든가
사람들의 모습들이 그러했다.



이제 우리는
미르아랍 마드라사와 칼론 타워, 칼론 모스크가
있는 부하라의 핵심 장소로 갔다.
이 중요한 건물들이 있는 광장에는
수학여행온 고등학생들이 모여있었고
이 어린 학생들은 한국에서 온 우리에게 말을걸고
같이 사진 찍자고 청한다.
이번 여행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왔다하면
다들 엄지 척을 해준다.
대한민국의 인상이 좋은가보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좋아함을 더 느꼈다.

푸른색 아름 다운 돔이 두개나 있는
미르 아랍 마드라사
아직도 이슬람 신학교의 역할을 하고 있단다.
이슬람 고급인력들을 키우고 있는데
고서와 현대의 최첨단 컴퓨터 시설까지
갖추고 있고 기숙사 시설도 완비된
중요한 학문의 요람이다.
내부는 관람불가.


한참을 이 중요한 콤플렉스에서 서성거리다
이제 차한잔을 하러
라비 하우즈 방면으로 걸음을 옮겼다.
가다가 고대유적지도 들르고
찾아간 카페.
https://maps.app.goo.gl/vBWVozp37yn5CXcA8

Donuts and coffee · Bukhara

www.google.com

가성비 높은 분위기 좋은 카페였다.
아이스 아메리카와 아이스 라떼를 마실 수 있는 곳 .
우린 뜨거운 커피를 마셨지만....
사과 파이도 먹었는데 그다지 달지않고 맛있었다.


휴식 후 슬슬 걸어 간 아르크 요새.
기대 이상이었다.
우리가 좋아하는 풍광.


아르크 요새(Ark Fortress)는 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Bukhara)에 위치한 역사적인 요새로, 이 지역의 정치·군사적 중심지였던 곳이다. 이 요새는 기원전부터 지어지기 시작했으며, 이후 수세기 동안 여러 번 보수와 확장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아르크 요새는 부하라 시내를 내려다보는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하며, 방어용 성벽과 여러 문을 통해 외부로부터 보호받는 구조로 되어 있다.

내부에는 궁전, 사원, 병영, 감옥 등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통치자와 귀족들이 생활한 장소였단다.

부하라 칸국 시절(16~19세기) 동안 칸(Khan, 왕)들의 거처이자 통치의 중심지였다.

요새는 궁정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뿐만 아니라 외교 업무와 군사 작전의 본거지로도 사용되었습단다.

1920년 소련군의 공습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후 정치적 중요성을 상실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유적은 오늘날까지 남아 있으며 관광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아르크 요새를 나와 맞은편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셔틀을 잡아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두어시간 쉬다가 야경보러 나갈 예정.

이 곳 부하라의 중심가에 있는 우물, 우물의 깊이가 아득하다.

어둠을 느끼며 다시 도시 산책.
산책에 앞서 저녁을 먹으러간 증심가의 식당이
어이없게도 비싸고 양적고
맛 별로고였다.

야경은 역시나 멋지다.
야경을 보고 호텔로 돌아온 시간은 20시 30분.
이제부터 짐을싸고
네시간여를 잠을 잔 후
새벽 한시에 택시를 불러 기차역으로 가야한다.
히바행 기차는 새벽 2시 22분이므로

짧은 부하라 여행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