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일 (화)흐림
오래전부터 꿈꾸어왔던 중앙아시아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다.
떠나고 또 떠나도 공항가는 길은 셀렘이다.
광명역에서 리무진을 타자마자
까무룩 잠이들었었는데
문득 눈을 떠보니 서해바다를 달리고 있었다.
바다를 달리는 리무진버스.
여행의 감성을 더욱 짙게 만들어준다.
인천제1공항
징검다리 연휴의 시작이라 그런지 꽤나 붐비고 있었다.
비행시간 세시간도 훨씬전에 공항에 도착했지만
공항에서의 시간은 별달리 한것도 없는데 휘리릭 지나가고 있었다.
우리의 항공기는 아시아나 A330-300
비행기는 다소 낡아 보였다.
기내 좌석도 좁고 모니터도 근래에 탔던
비행기들에 비해 턱없이 작았다.
이 모니터에서 영화는? 글쎄.
비행정보만 가능해보였다.
직항이란 것에 의미를 두자.
비행은 한번의 식사와 한번의 간식을 주고 끝이났다.
입국심사는 금방 끝났고 짐찾는 것은 꽤나 오래 걸렸다.
공항에서 100불을 환전하고
얀덱스 택시를 부르는데 자꾸 먼 지방이 나와 곤욕 스러웠다
이 때 공항택시 삐끼가 다가와 얀덱스보다 더 싸게 해 줄테니 타라고 해서 택시를 탔더니 1키로에 1,000탱게라 하는 것이 아닌가?
분명 시내까지 가는데 2,000에서 3,000탱게라고 알았건만
그의 말대로 가면 14,000탱게를 내야된다.
어이가 없어서 노! 라고 하고 내리겠다고 하니
공항 얀덱스 택시 타는 곳으로 데려다 준다.
우리는 다시 신중하게 주소를 넣고 얀덱스를 불렀는데
여기서부터가 또 문제였다. 얀데스에는 알마티 시내가 아니라 다른 먼곳으로 기재되어 있었던 곳.
기사에게 이야기해서 취소를 하고 우리 주소로 데려다 달라고 했는데 취소 탭이 없다.
말은 안 통하고 시간은 자꾸 지나고..
결국 기사는 자기의 시간을 많이 빼앗았으니
20,000탱게를 내란다. 나는 너무 비싸다고 10,000탱게로 가자고 했으나 그녀는 15,000탱게로 합의하잖다.
밤은 깊어가고 피곤은 하고 눈 뜨고 12,000탱게를 빼앗겨 버렸다. 중앙아시아 입국세를 톡톡히 치른 셈이다
우여곡절 끝에 우리의 아파트로 들어와 쉬니 살것만 같다.
카자흐스탄의 첫째날이 이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우리의 안식처는 꽤나 넓은 방 두개 거실하나 주방있는 깨끗한 아파트다. 사는 데 필요한 것은 대부분 다있는..
마음에 든다.



우리의 비행기 아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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