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2박 3일 소회.
우루과이. 엄청난 절경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관광명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남미 여행을 하면서 안가는 나라이다. 나도 빠듯한 일정이었다면 그렇게 했을 터지만 일정 자체가 여유가 있다보니 우루과이를 여행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당일치기로 다녀올까 했는데 적어도 한나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싶어 2박 3일로 일정을 잡게 되었다. 그런데 귀차니즘으로 부케버스 선박과 버스를 연계한 상품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몬테비데오를 왕복하는 표를 예매하다 보니 정작 콜로니아를 여행할 수 없었다.
부에노스로 돌아가는 날이라도 잠시 다닐려고 버스시간을 앞당기려고 했지만 배랑 연결 된 것이라서 안된단다. 쿨하게 포기.
우루과이. 엄청난 절경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관광명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남미 여행을 하면서 안가는 나라이다. 나도 빠듯한 일정이었다면 그렇게 했을 터지만 일정 자체가 여유가 있다보니 우루과이를 여행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당일치기로 다녀올까 했는데 적어도 한나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싶어 2박 3일로 일정을 잡게 되었다. 그런데 귀차니즘으로 부케버스 선박과 버스를 연계한 상품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몬테비데오를 왕복하는 표를 예매하다 보니 정작 콜로니아를 여행할 수 없었다.
부에노스로 돌아가는 날이라도 잠시 다닐려고 버스시간을 앞당기려고 했지만 배랑 연결 된 것이라서 안된단다. 쿨하게 포기.
1.우루과이는 상당히 서구화된 나라다.
스타벅스. 맥도널드,버거킹 뿐만 아니라 트로피컬 스무디 등 미국 체인들이 많았다.
그리고 ATM에서는 달러도 뽑힌다.
2 수도 몬테비데오는 옛것과 새것이 적당히 절충되어있었다.오래된 건물이 흉물 스러운 것이 아니라 잘 정비되어있는 듯 하였다.
3.물가가 허걱스럽게 비쌌다. 별로 뭘 하지 않았는데도 돈이 숙숙 나간다.
4. 거리는 대체로 안전 하다. 위협을 느낄만한 요소가 거의 없었디.
5.편안하고 안전하지만 방문객을 휘어잡을만한 꺼리가 없었다.
6.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웃나라 브라질과 이르헨티나에서 온 관광객이 넘쳐났다.
우루과이가 가지고 있는 쉬기 좋은 해변 때문이란다. 오늘 항구 입국 심사도 엄청난 인파에 한참을 줄을 서야했다.
7.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에서 본 풍경은 드넓은 평원이었다. 아르헨티나와 팜파스를 공유한다는 말을 입증하듯이.
8.우루과이는 와이파이 인심이 좋다. 거리에도 웬만하면 무료 와이파이 존이 있고 식당이나 호스텔은 물론 빵빵한 와이파이가 있다.
버스 안에서도 무료와이파이가 잘된다. 배 안에서도.
난 이 우루과이 에서 거리를 걸었고 당장 브라질에서 쓸 달러를 뽑았다. 달러 챙기려고 우루과이 온 사람처럼
2020.01.04(토) 화창함.
스타벅스. 맥도널드,버거킹 뿐만 아니라 트로피컬 스무디 등 미국 체인들이 많았다.
그리고 ATM에서는 달러도 뽑힌다.
2 수도 몬테비데오는 옛것과 새것이 적당히 절충되어있었다.오래된 건물이 흉물 스러운 것이 아니라 잘 정비되어있는 듯 하였다.
3.물가가 허걱스럽게 비쌌다. 별로 뭘 하지 않았는데도 돈이 숙숙 나간다.
4. 거리는 대체로 안전 하다. 위협을 느낄만한 요소가 거의 없었디.
5.편안하고 안전하지만 방문객을 휘어잡을만한 꺼리가 없었다.
6.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웃나라 브라질과 이르헨티나에서 온 관광객이 넘쳐났다.
우루과이가 가지고 있는 쉬기 좋은 해변 때문이란다. 오늘 항구 입국 심사도 엄청난 인파에 한참을 줄을 서야했다.
7.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에서 본 풍경은 드넓은 평원이었다. 아르헨티나와 팜파스를 공유한다는 말을 입증하듯이.
8.우루과이는 와이파이 인심이 좋다. 거리에도 웬만하면 무료 와이파이 존이 있고 식당이나 호스텔은 물론 빵빵한 와이파이가 있다.
버스 안에서도 무료와이파이가 잘된다. 배 안에서도.
난 이 우루과이 에서 거리를 걸었고 당장 브라질에서 쓸 달러를 뽑았다. 달러 챙기려고 우루과이 온 사람처럼
2020.01.04(토) 화창함.
쓴돈
우루과이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을 찾았다.
푼타 델 에스테.(PUNTA DEL ESTE)스페인 말로' 동쪽의 곶'
오늘 아침은 같은 방에 묵은 네명이 회식을 하였다. 다 브라질사람들 각자 홀로 여행하는 남1괴 여2 같은 방에 묵고 같이 식사를 하니 식구같은 느낌이 들었다.
밥 먹으면서 이야기하다가 남성은 오늘 체크아웃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여성들인 마리안느와 브리훨은 콜로니아를 간단다.
그녀들도 터미널을 거쳐가야해서 동행하기로 했다. 그녀들이 유창한 스페인어로 버스편을 물어봐 버스를 탑승하였는데 버스비는 약 우리돈 1,000원 (29페소)정도로 우리나라와 비슷한거 같았다. 나 혼자 터미널을 갔으면 우버를 부르려고 했는데 다행이었다. 이 몬테비데오 버스 시스템은 구글로 알기가 쉽지 않았다. 마리안느와 브리휠 덕분에 우루과이 버스 탑승에 자신이 생겼다. 내일 터미널 갈 때도 이 버스를 타면 되니까. 지금까지 만난 브라질 사람들은 정이 많은 듯 모두가 헤어질 때 볼인사를 하면서 절절하다.
이들과 절절한 인사를 터미널에서 하고 난 푼타 덜 에스테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01.04(토) | 몬테-푼타델에스테비왕복 | 669 |
|
| 아침 | 226 |
|
| 도시버스비-터미널가는 | 29 |
|
| 점심 | 770 |
|
| 마트 | 228 |
|
| 택시비 | 230 |
|
| 아이스크림 등 | 50 | 합계:2,202 |
01.05(일) | 점심 | 290 |
|
| 아침 | 226 |
|
| 맥커피 및 | 115 |
|
| 버스비 | 30 | 이상 우루과이:661 |
| 저녁 | 450 |
|
| 숙박비 2박 | 1,600 |
|
| 마트 | 105 | 아르헨 합계:2,155 |
우루과이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을 찾았다.
푼타 델 에스테.(PUNTA DEL ESTE)스페인 말로' 동쪽의 곶'
오늘 아침은 같은 방에 묵은 네명이 회식을 하였다. 다 브라질사람들 각자 홀로 여행하는 남1괴 여2 같은 방에 묵고 같이 식사를 하니 식구같은 느낌이 들었다.
밥 먹으면서 이야기하다가 남성은 오늘 체크아웃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여성들인 마리안느와 브리훨은 콜로니아를 간단다.
그녀들도 터미널을 거쳐가야해서 동행하기로 했다. 그녀들이 유창한 스페인어로 버스편을 물어봐 버스를 탑승하였는데 버스비는 약 우리돈 1,000원 (29페소)정도로 우리나라와 비슷한거 같았다. 나 혼자 터미널을 갔으면 우버를 부르려고 했는데 다행이었다. 이 몬테비데오 버스 시스템은 구글로 알기가 쉽지 않았다. 마리안느와 브리휠 덕분에 우루과이 버스 탑승에 자신이 생겼다. 내일 터미널 갈 때도 이 버스를 타면 되니까. 지금까지 만난 브라질 사람들은 정이 많은 듯 모두가 헤어질 때 볼인사를 하면서 절절하다.
이들과 절절한 인사를 터미널에서 하고 난 푼타 덜 에스테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 회사는 COT. 터미널에서 물어본 모든 사람이 COT로 가라고 했다.
버스는 두시간 반 가량을 가는데 요즘 버스만 타면 미친듯이 졸립다.
버스는 두시간 반 가량을 가는데 요즘 버스만 타면 미친듯이 졸립다.
이 나라의 경관을 봐 두어야지 하면서도 졸음을 막을 방법이 없다..
거의 미친 듯이 헤드뱅잉까지 하면서 졸다가 문득 깨니 해변이 이어져 있고 엄청 많은 사람들이 해변을 즐기고 있었다. 해변가에는 고급리조트들이 즐지어 있고. 1월 1일부터 이곳 사람들의 신년 연휴가 이어진단다. 특히 변변한 해변이 없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몰려온다고.. 한여름 성수기의 해운대가 이럴까?
대서양의 긴 해변을 따라 사람들의 파라솔이 펼쳐져있었다. 버스는 이로부터 30여분을 더 달린다음에 푼타 델 에스테에 도착하였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바로 앞 해변에 그 유명한 손가락 조각이 색을 입고 있었다. 그 주변은 사람들로 바글거려 도저히 온전한 손가락을 찍을 수가 없다.
해변은 햇살로 분부시는데 난 그 속을 걸어갈 수가 없다. 내 의지로 해변을 찾아 왔건만 수영을 할 것도 아닌고 선탠도 아니고...
갑자기 혼자임이 무력해진다. 이왕 왔으니 식사라도 제대로 된 레스토랑에서 하자 마음 먹는데 젊잖은 할아버지 웨이터가 서툰 영어로 나를 잡아끈다. 그 집에 들어가 그가 추천하는 음식을 희디 희 바다를 보며 먹었다.
별거 아닌 음식을 먹었는데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비싼 몬테비데오보다 비싼 듯.
그래도 젊잖게 최선을 다하는 웨이터 덕분에 기분 좋게 먹고 인사를 하고 나왔다.
거리는 휴양객을 위한 가게들로 북적거리고 하다 못해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을려고 해도 한참을 기다려야한다.
시가지를 걷다 이제 용기를 내서 햇살이 작렬하는 해변으로 걸어갔다. 혹 나왔을지 모를 바다사자를 만나기 위해. 이 해변에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바다 사자들이 해변가 돌위에 앉아 장난 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단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인파때문에 오늘은 못볼거 같긴했다. 역시나 없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대서양에 발이나 담그자 하고 발을 벗고 물속을 걸었다. 시원함에 태양에 대한 두려움이 덜어 지는거 같고.
다들 벗고 있는데 다 입고 해변가를 걷는 내가 확실한 이방인이긴 하다.
해변까지 이리저리 걷고 나니 어느 덧 돌아갈 버스 시간이다.. 이 동네에 유명한 화가의 흰집이 있다는데 거기까지 갈 시간은 안된다.
다시 버스를 타고 몬테비데오로 회귀.
난 돌아 올 때는 터미널에서 50분 걸리는 길을 걸어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걷자마자 7월18일대로 라고 믿었던 길이 다른 길이라 멘붕에 빠졌다. 구글을 뒤져 버스안내를 받았지만 가보면 그 정류장이 아니다. 30여분을 헤매다가 그냥 택시를 타버렸다.
그런데 나에게 우루과이 페소가 얼마 없는데 오늘이 토요일이라 주말 요금 적용이란다. 호스텔 근처까지 와서 내려달라고 하고는 지갑에 있는 돈을 탁탁 털어 주었다.
그리고는 내일 탈 버스비를 어떻게 할까 머리를 쓰다가 내 지갑을 흘린 모양이었다.
호스텔에 들어와 샤워를 하고 노트북을 챙겨 글을 쓰려고 거실로 나갔는데 갑자기 돈계산을 하려다 지갑을 찾으니 없었다. 늘 있던 장소에... 지갑에는 국민카드와 하나카드가 들어있는데. 둘다 잘 쓰는 카드였는데... 순간 머리 속이 하얘지면서 넋이 나갔다. 아무리 뒤져도 없다.
국민카드는 앱에서 정지를 시켰는데 하나카드는 전화로 해야하는데 전화가 안된다. 동생하고 음성 톡을 하여 부탁해서 그것도 해결.
다행이 여권도 아른헨티나 돈도 몇푼안되는 달러도 나에게 있다. 그리고 여벌로 가지고 온 농협 비자카드도. 이제 카드가 한장 밖에 없어 혹 브라질에서 해킹이라도 당하면 큰일이다.
마침 우루과이에선 달러 인출이 되니 돈을 농협으로 옮겨 달러를 많이 인출하가로했다.
그래서 브라질에선 달러 환전으로 살아가기로힌다. 어차피 거기도 ATM수수료가 만만치 않다하니...안전한 우루과이에서 달러 인출을 하자!
여기까지 정리해놓고도 진정이 되지않아 글이 안써졌다.
앞으로 남은 여점 신중을 기하여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밤 12시가 넘어도 우리방의 다섯명은 들어 오지않아 나혼자 불끄고 눈을 감아 보았다.
콜로니아 간 두명도 함흥차사다.
방에는 한시가 넘어서야 한명씩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이들은 다 무엇을 한걸까?
내일 아침 물어봐야지.
거의 미친 듯이 헤드뱅잉까지 하면서 졸다가 문득 깨니 해변이 이어져 있고 엄청 많은 사람들이 해변을 즐기고 있었다. 해변가에는 고급리조트들이 즐지어 있고. 1월 1일부터 이곳 사람들의 신년 연휴가 이어진단다. 특히 변변한 해변이 없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몰려온다고.. 한여름 성수기의 해운대가 이럴까?
대서양의 긴 해변을 따라 사람들의 파라솔이 펼쳐져있었다. 버스는 이로부터 30여분을 더 달린다음에 푼타 델 에스테에 도착하였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바로 앞 해변에 그 유명한 손가락 조각이 색을 입고 있었다. 그 주변은 사람들로 바글거려 도저히 온전한 손가락을 찍을 수가 없다.
해변은 햇살로 분부시는데 난 그 속을 걸어갈 수가 없다. 내 의지로 해변을 찾아 왔건만 수영을 할 것도 아닌고 선탠도 아니고...
갑자기 혼자임이 무력해진다. 이왕 왔으니 식사라도 제대로 된 레스토랑에서 하자 마음 먹는데 젊잖은 할아버지 웨이터가 서툰 영어로 나를 잡아끈다. 그 집에 들어가 그가 추천하는 음식을 희디 희 바다를 보며 먹었다.
별거 아닌 음식을 먹었는데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비싼 몬테비데오보다 비싼 듯.
그래도 젊잖게 최선을 다하는 웨이터 덕분에 기분 좋게 먹고 인사를 하고 나왔다.
거리는 휴양객을 위한 가게들로 북적거리고 하다 못해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을려고 해도 한참을 기다려야한다.
시가지를 걷다 이제 용기를 내서 햇살이 작렬하는 해변으로 걸어갔다. 혹 나왔을지 모를 바다사자를 만나기 위해. 이 해변에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바다 사자들이 해변가 돌위에 앉아 장난 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단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인파때문에 오늘은 못볼거 같긴했다. 역시나 없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대서양에 발이나 담그자 하고 발을 벗고 물속을 걸었다. 시원함에 태양에 대한 두려움이 덜어 지는거 같고.
다들 벗고 있는데 다 입고 해변가를 걷는 내가 확실한 이방인이긴 하다.
해변까지 이리저리 걷고 나니 어느 덧 돌아갈 버스 시간이다.. 이 동네에 유명한 화가의 흰집이 있다는데 거기까지 갈 시간은 안된다.
다시 버스를 타고 몬테비데오로 회귀.
난 돌아 올 때는 터미널에서 50분 걸리는 길을 걸어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걷자마자 7월18일대로 라고 믿었던 길이 다른 길이라 멘붕에 빠졌다. 구글을 뒤져 버스안내를 받았지만 가보면 그 정류장이 아니다. 30여분을 헤매다가 그냥 택시를 타버렸다.
그런데 나에게 우루과이 페소가 얼마 없는데 오늘이 토요일이라 주말 요금 적용이란다. 호스텔 근처까지 와서 내려달라고 하고는 지갑에 있는 돈을 탁탁 털어 주었다.
그리고는 내일 탈 버스비를 어떻게 할까 머리를 쓰다가 내 지갑을 흘린 모양이었다.
호스텔에 들어와 샤워를 하고 노트북을 챙겨 글을 쓰려고 거실로 나갔는데 갑자기 돈계산을 하려다 지갑을 찾으니 없었다. 늘 있던 장소에... 지갑에는 국민카드와 하나카드가 들어있는데. 둘다 잘 쓰는 카드였는데... 순간 머리 속이 하얘지면서 넋이 나갔다. 아무리 뒤져도 없다.
국민카드는 앱에서 정지를 시켰는데 하나카드는 전화로 해야하는데 전화가 안된다. 동생하고 음성 톡을 하여 부탁해서 그것도 해결.
다행이 여권도 아른헨티나 돈도 몇푼안되는 달러도 나에게 있다. 그리고 여벌로 가지고 온 농협 비자카드도. 이제 카드가 한장 밖에 없어 혹 브라질에서 해킹이라도 당하면 큰일이다.
마침 우루과이에선 달러 인출이 되니 돈을 농협으로 옮겨 달러를 많이 인출하가로했다.
그래서 브라질에선 달러 환전으로 살아가기로힌다. 어차피 거기도 ATM수수료가 만만치 않다하니...안전한 우루과이에서 달러 인출을 하자!
여기까지 정리해놓고도 진정이 되지않아 글이 안써졌다.
앞으로 남은 여점 신중을 기하여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밤 12시가 넘어도 우리방의 다섯명은 들어 오지않아 나혼자 불끄고 눈을 감아 보았다.
콜로니아 간 두명도 함흥차사다.
방에는 한시가 넘어서야 한명씩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이들은 다 무엇을 한걸까?
내일 아침 물어봐야지.
가방 맨 두 여인이 브라질, 마리안느와 브리휄
바지 걷고 대성양 바다를 걷다.
에스테,이동네에도 수국이 흐드러졌다.
해변 옆에는 리조트 같은 집들도 많다. 고층 콘도도 많고
2020.01.05(일) 화창함.
어제 늦게 들어왔던 브리휄이 오늘 귀국한다고 일찍 일어나더니 마리안느가 배웅하러 나갔다.
어제 늦게 들어왔던 브리휄이 오늘 귀국한다고 일찍 일어나더니 마리안느가 배웅하러 나갔다.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뭘 물어볼 틈도 없었다. 역시 볼 인사를 열심히 하고는 마리안느가 이따 돌아올 테니 마리안느하고 전화 번호를 나누란다. 그러고는 둘이는 나갔다.
이 서커스 호스텔의 조식은 6불인데 따로 돈을 내야만 했다. 처음에는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곧 고쳐 먹었다.
이 몬테비데오의 엄청난 물가에 이 숙소 조식을 먹을 수 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오늘 아침은 우리 방에 새로온 폴란드 여성 소피아랑 먹게 되었는데 내가 폴란드를 여행했다고 하자 그녀는 왜 폴란드를 여행했냐고 묻는다. 그래서 여행하는 내내 좋았다고 했더니 의아해 했다. 나는 머리를 지어짜서 전쟁으로 파괴된 도시를 다시 완벽하게 재건해 놓은 폴란드 사람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나의 어눌한 영어를 그녀는 알아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단스크, 크라쿠프, 토론 등. 오래된 지명들이 마구 나왔다. 어제 밤, 내가 지갑 잃어 먹은 걸 알기 전 갖 도착한 그녀에게 숙소 근처 해변을 꼭 걸어보라고 했더니 새벽같이 나가서 걷고 돌아온 부지런한 사람이다. 요즘 나는 새벽에 뭔가를 한다는 걸 상상할 수 없는데... 오늘 자기는 콜로니아를 둘러보고 밤에 부에노스를 간단다. 나보고 자기랑 다니자는데 난 버스표와 배표가 고정되어 있어서 콜로니아를 갈 수 없다고 했다. 편도로 따로 따로 끊을 걸 잘 못했다.
아침을 먹고 조금 기다려도 마리안느가 안와 그냥 체크인 하고 쪽지를 남겨두고 거리로 나왔다.
터미널에서 두시 반 버스라서 시간이 여유가 있다.
일단 7월 18일 대로를 중심으로 걸어가면서 은행을 발견하여 달러를 인출할 예정이었다.
걷다가 그제께 미처 못 본 것들을 보고 일요일이라 잠겼던 성당이 열려 안으로 들어가 구경도 하면서 걸었다.
성당 앞에는 규모는 작지만 일요 벼룩 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맥도널드에 들어가 커피도 한잔 마시며 거리를 내다 보기도 하고.... 이 몬테비데오의 맥도널드의 아침은 나이 지긋한 분들이 음료 한잔을 시켜놓고 명상에 잠겨있는 장소였다. 우리나라 맥도널드가 청소년들로 북적이는 것과 대조적이었다.
맥도널에서 와이파이를 잡아 근처 ATM을 찾아갔다. 브라질에서 쓸 달러를 충분히 뽑았다.
이제 조금 마음의 안정을 찾은 거 같다.
7월 18일 대로를 주욱 걸어가다 돌아오는데 어느새 12시가 훨 넘어 버렸다. 순간 식은 땀이 나고 허기가 진다.
근처 버거킹에서 생전 안먹던 햄버거를 사서 먹고는 호스텔로 돌아와 짐을 찾아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갔다.
이제부터 긴장되긴 한다. 입국심사 안한 것이 살짝 걸리기 때문에....버스 타고 2시간 반. 금방이다.
버스에서 내려 항구로 들어갔는데 출국장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출국심사대에 가자마자 변명을 했다. 잘 몰라서 입국심사를 안받았다고.. 그대신 배표가 있다며 내밀었더니 배표를 회수하고 쿨하게 출국 도장을 찍어준다.이제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아르헨티나 입국심사대로 가서 제대로 기다렸다. 여기도 사람이 한도 없이 줄을 서는데 입국심사대는 두군데 뿐이다. 나중에는 안되겠으니까 전산 처리도 안하고 마구 도장을 찍어주고 있었다. 재미있는 현상이다.
아무튼 이번에는 입국 도장 꽉 찍고 당당하게 들어왔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마치 고향에 온 거 처럼 사람들에게 길을 묻지도 않고 전철을 타고 호스텔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더 넓고 쾌적한 트윈룸을 싱글룸 가격으로 묵게 되었다. 다인실에 있다가 혼자 쓰면 그 맛도 좋다.
은행 건물들이 아르헨티나나 우루과이나 압도적이다.
일요 벼룩시장.
여기도 사랑의 자물통, 너무 많아 징그럽기조차 하다.
오래된 카페 앞에서
오래된 카페 안
성 베드로 상. 성당 안에 있는데 사람들이 만져 반들거리는 발 등
부케부스 항, 여기에서 우루과이 왕복 함.
'머나먼 대륙 남미를 가다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이로운 자연의 힘-이과수- (0) | 2020.01.11 |
---|---|
부에노스 아이레스 마지막날밤 (0) | 2020.01.07 |
우루과이이야기1-수도 몬테비데오- (0) | 2020.01.04 |
부에노스 아이레스-여자의 다리, 까미니또, 콜론극장, 그리고 코리아 타운.- (0) | 2020.01.03 |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교 여행- 강변 마을 티그레- (0) | 2020.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