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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대륙 남미를 가다 2

세계에서 가장 큰 빙하 호수 Lago Argentino

2019.12.14.(토) 맑음. 흰구름은 많다.

12.14()

엘찰텐 버스비

1,000

 

 

엘칼라파테 숙박비 1

1,800

 

 

핫초코와 아이스크림

295

 

 

점심

860

합계 : 3,955


오늘은 어제 본 모레노 빙하 등 이 지방의 유명한 세 곳의 빙하물이 한 곳으로 모여서 생긴 호수,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빙하호수 Lago Argentino의 가장자리라도 보기로 하였다.

라고 아르헨티노는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데라 조금 얕잡아 봤다.

길을 나서기 전에 숙박비 계산하고, 내일 갈 엘 찰텐 버스를 예약했다.숙소앞으로 픽업을 와주는 걸로.

그리고는 익숙한 길을 따라 호숫가로 가는데 호수는 Nimez 습지 넘어 있었다. 500페소나 받는 습지는 패스하고... 호숫가로 걸어가는데 가까워 보이지만 가깝지는 않다. 이 광활한 땅에 가끔가다 몇몇이 보일 뿐 사람들은 거의 없다. 이 엘 칼라파테에 오는 사람들은 빙하 투어를 하고는 곧장 떠나니까. 이 곳까지 올 여력은 많지 않은 듯 하다. 그러나 나처람 호수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뜨문 뜨문 있었다.

그들도 다 광활한 자연 속에 한점처럼 다니고 있었다.

호수엔 홍학이라고 하는 플라멩코도 있었고-그러나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사진에 안잡힌다. - 각종 새들이 자유롭게 살고 있었다.

호수물과 흰구름이 가득한 하늘이 구분이 가지 않는다. 

새처럼. 저쪽 편 풀어져 있는 말 처럼. 호숫가에 혼자 표류하며 다녔다.

호숫가만 걸어다니는 데도 엄청 피곤하다. 2만보가 넘어 버렸다.

다시 동네로 와서 점심을 먹고 피곤함을 없애려 핫초코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집에서는 거의 안먹는 품목들을 내돈주고 사먹고 있다.

4시쯤 내방에 들어와서는 곯아떨어져 버렸다.

내일은 엘찰텐으로... 그 곳에서도 빡센 트래킹 두군데가 기다리고 있다. 파타고니아, 트래킹이 할일이다.

내 숙소 거실 공용공간. 상당히 넑직한데 오며 가며 보기만보고 사용은 안했다.

역시 땅이 넓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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