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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순수를 맛보다

자연과 사람이 있는 곳 껄로 트래킹- 이틀째-

11월 12일 트래킹 2일째.

아침에 추워서 억지로 일어났다. 화장실 신호가 나를 이블 밖으로 마구 밀어냈다.

고양이 세수 후 토스트와 과일 커피 등 추가 준비해준 아침을 먹고 우리 이웃집 사람들 사진도 찍어주면서 이 호젓한 산골마을에서 아침시간을 보낸다. 어여쁜 딸들은 모두 새벽같이 일어나 나무를 하러간다.

아침을 먹고 짐을싸서 길떠날 채비를 하는데 그녀들이 나무를 한가득 짊어지고 돌아오고 있었다.

모두들 나무하고 농사일 돕고 그렇게 살고있었다.

주인집 두딸은 넘치는 미모라 안타깝고.(내 세속적인 마음에)

우리는 주인장식구들과 단체사진 한장 찍고 다시 길을 나섰다.

오늘 아침 길은 환상적으로 아름답다. 200미터를 치받고 올라가는 길이 힘들다 느끼지 않을정도로 풍광이 좋다.

다랑이논과 아름다운 하늘 그리고 빨간 고추밭과 빨간 고추 말리는 풍광. 태양초가 마르는 냄새가 알싸하면서도 달다.

푸른 하늘과 붉은 고추말리는 모습의 궁합도 좋고. . . . .

11시쯤 잠시 휴식하고나서 걷는 길은 먼지 풀풀 날리는 아스팔트 공사길이었다.

잽싸게 지나가는 트럭을 히치해서 점심먹는 곳까지 갔다.

우리에게 자리를 양보해주고 매달려가는 그들의 정스러움이 무지 고맙다.

점심은 쌀국수였다. 담백한 맛이 입맛에 딱이다. 점심 후 땡볕이지만 아름다운 길을 또걸었다.

하늘과 땅 그리고 간간이 소모는 아이들.

그리고 나타난 강 그곳에서 우리 모두는 발을 벗어 차가운 강물에 담그고는 즐거워했다. 그리고 머리도 감고....

강에서 부터 한시간 남짓 걷는 길은 정다운 산길이었다.

그리고 도착한 파오마을, 황토색 흙이 인상적인 마을이다. 

추와 테이는 마을 입구가게에서 저녁 찬거리를 준비하고 우리는 물을 마시면서 기다렸다.

오늘의 우리 숙소는 소가있는 제법 규모있는 집이었다. 어제보다 일찍 도착해서인가? 그다지 춥지는 않다.

그러나 주인장은 다소 무뚝뚝하다. 주인장의 남편은 지나치게 젊고. 알고보니 연상연하 커플이란다.

저녁은 삶은 달걀 빼곤 다 나물이다. 추의 요리는 다 맛있다. 접시마다 싹싹 비운다.

저녁을 먹고나니 기온이 급강하! 오늘밤도 대충씻고 잠자리에 들다. 춥지만 이블속은 따듯하다. 내 잠자리가 가상자리라서 바람이 세게 들어온다는거 빼곤.



























보조 가이드 테이 그는 말수가 적고 아직 자신감이 없어서 수줍다. 그렇지만 뭐든 해주려는 예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추와 테이가 만든 둘째날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