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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민족국가 말레이시아

독수리 섬 랑카위

7월 28일(월)

쓴돈

차비 : 택시비 20원(판타이 체낭까지 왕복)

식비 : 빵 7링깃

아침 : 103링깃

망고스무디 : 5링깃

망고 : 14.4링깃

kfc치킨등 : 49링깃

저녁 73링깃 =251.4

기타 : 맥주,면세점 과자 등 : 21링깃

발맛사지 : 35×4=140링깃

 

오늘은 8시 30분 쯤 일어나 위동네 헐리데이 빌라라는 고급 숙소에 가서 아침을 먹었다. 실은 아침먹을 집이 문을 열지 않아서 들어갔는데 비싸기만하고 서비스도 못받고 마치 강탈당한 느낌으로 밥을 먹게 되었다. 마침 매니저를 만나 불평을 털어놓고 나왔지만 개운치는 않다. 이런날도 있는 것이 여행이겠지. 식당은 시원하지도않았고 음식이 맛있지도 않았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꾸려 주인장집으로 가니 오늘부터 말레이시아 정부 휴가일이란다. 그러면서 과자등을 먹으라고 내놓았다. 포도쥬스와 함께 먹고 기분좋은 잡담을 나누니 주인장이 우리 짐을 옮겨갈 숙소로 가져다 놓을테니 돌아다니다 두시 넘어 오란다. 택시까지 잡아주어서 중심가인 판타이 체낭으로 갔다. 숙소를 알아보러 돌아다니니 매우 덥다.

바닷가의 숙소는 모두 풀이다.이번주가 최 극성수기.... 바닷물은 아름다웠고 우리를 이 판타이 체낭 바닷가에 묵도록 유혹했다. 거의 모든 숙소가 방이 없단다.

그냥 내일 체크아웃시간에 와보란다.

서너군데 다녀보다 너무 더원 체낭몰에 들어가니 시원하다. 내친김에 점심도 먹고(kfc 치킨) 면세점 구경도하였다. 더위가 식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몰에서 나와 발맛사지를 하러 돌아다니는데 거의 모든 맛사지 샵이 공휴일이라 닫았다. 중국인 맛사지 집만이 영업, 들어가 30분짜리 맛사지를 받는데 영이다.

돌아오는 길에 망고슬러시를 하나 사먹고 망고와 빵도 사고 우리가 할 투어를 알아보기도 하였다. 다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니 5시가 넘어버렸다.

옮긴 숙소의 방상태는 nr보다 좋기는 좋다.

페낭까지 가는 페리예약과 페낭에서 쿠알라가는 비행기를 예약하니 시간이 훅가고 7시 30분 쯤 숙소앞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는데 이집이 맛집인 듯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자리가 꼭 차는 것이다.

볶음밥과 커다란 생선구이로 저녁식사를 하는데 이집 주인장 친절하고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

식사 후 헐리데이 인을 찾아가 저녁 바다를 잠시 즐김.

그리고 2차로 낮에 사가지고 온 맥주를 마시고 일기를 쓰다 보니 오늘도 12시가 넘어버렸다.

내일은 케이블카를 타러 오리엔탈 빌리지를 찾아간다.

 

7월 29일(화)

쓴돈

택시비=10..30,40,28 108

케이블카 = 35×4 130

식비 : 아침 48, 점심, 97 저녁 24 망고쥬스 28 과자 11 218

기타 라이터외 10, 화장실 4 와인 29 43

 

오늘은 새벽부터(6시 기상)서둘러 짐을 싸서 판타이 체낭의 샌디 리조트로 왔다. 방을 예약해놓고 오리엔탈 빌리지로.... 탄중산의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8시 채 못되어 도착해서인지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마침 오리엔탈 빌리지 안의 식당에서 뷔페식 조식을 먹고나니 9시가 다되어 케이블카에 오르게 되었는데 거의 줄도 서지 않고 올랐다. 오늘 날씨는 비가 오는 날씨라서 중간의 내리는 곳에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안개에 싸여 시야는 흐리고...

우리는 비를 그치기를 기다리면서 산위에서 한시간 반이상을 있었다. 중간의 높은 다리는 보수 중이라 못간다. 내리던 비는 금방 그치고 사방을 웨어싸던 안개가 걷히면서 초록색 맑은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리엔탈 빌리지에서 택시로 다음에 간 곳은 쿠아 면세마을. 별로 살 것은 없다. 나에겐.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방에다 짐을 옮기고 두시간 가량을 쉬다가 바닷가로 나가 일몰을 느끼며 해변을 걷다.

 

7월 30일(수)

쓴돈

맹그로브 투어 (9시에서 4시까지(집에 들어오는 시간까지 침)) 90×4=360)

식비 : 오키드 식당.(랍스타 외 325링깃)

숙박비 : 이틀치 440링깃

기타 : 빨래=12링깃

 

오늘은 랑카위의 대표관광 맹그로브 투어 하는 날.

말레이시아에 와서 처음으로 호텔에서 주는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아침식사는 그저그런 수준.

9시 버스는 정확하게 왔다.

양옆에 숲이 우거진 도로를 30분 정도 달려가 선착장에 도착. 버스는 가고 스피드 보트로 갈아탄다.

선착장에서부터 이 사람들이 내내 이야기하는 고릴라모양의 산이 보인다.

우리 배에 탑승한 사람들은 서양인 가족 4, 방글라데시 가족 4, 우리 4이다.

보트가 처음으로 우리를 데려간 곳은 열대어들의 서식지 식빵을 바다에 던지자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이 몰려든다.

스노콜링할 때 보이는 열대어들이 식빵 한조각에 몰려들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그다음에 간곳은 바다가운데 양어장. 이곳은 투어객들의 식당인데 커다란 생선을 키우고있는 곳이다. 우리는 커다란 가오리가 작은 생선을 오몰거리면 먹는 모습을 보았다.

이 맹그로브 투어의 최대의 선물은 시원한 바람이다. 이 곳에서는 더위를 느낄 수 없다. 상쾌한 바람이 늘 따라다닌다.

양어장 다음에 간곳은 몽키가 헤엄치는 곳. 원숭이들이 헤엄치며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식빵을 받아 먹는 곳이다.

그다음 간 곳은 독수리들이 모여사는 곳. 이 독수리들이 새끼 몽키들을 잡아먹는단다. 십여마리의 독수리들이 낮게 떠는 높게 날아다니고 있는 곳이다.

랑카위라는 이름은 이 독수리라는 뜻이란다.

악어모양의 동굴. 낮은 동굴 속으로 보트맨이 솜씨있게 통과해 나간다.

그리고 나서 간곳은 맹그로브 생태공원과 그 안에 있는 박쥐동굴..

산소를 공급해주는 맹그로브의 생명력에 놀란다.

박쥐동굴을 마지막으로 보트는 쏜살같이 달려 물위 식당으로 우리를 데려다 주었다. 늦은 점심. 점심은 소박하나 구색은 갖추었다. 약간의 샐러드와 볶음밥, 닭튀김, 과일 후식과 오렌씨 같은 음료수. 먹을만한 맛이다.

세계각국의 사람들이 와서 똑같이 셋팅된 음식을 먹고 있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아침에 탔던 선착장으로와서 배에 내려 걸어서 탄중루라는 랑카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해변이라는데 잘 모르겠다. 우리의 제주도의 흔한 해변이 더 아름다운 듯.

은숙언니만 바다에 몸을 담그어보고 나와 경순은 발만 적시고. 윤정은 그냥 그늘에 앉아 있었다.

이 해변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0분. 그냥 몸만 담그고 나와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온다. 숙소에 돌아온 시간은 4시.

씻고 쉬다가 이번 여행 중 처음으로 빨래감도 맡기고 5시 20분쯤 오키드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오키드레스토랑은 3시부터 6시까지가 브레이크 시간이다. 시간을 맞추려 동네 상점들을 기웃거리며 우리에게 필요한 비키니 수영복을 사려고 돌아다니다 식당엘 다시 가니 벌써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우리도 얼른 자리를 잡고 큰맘먹고 평생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랍스터를 시켜보았다. 살아있는 랍스터는 비싸서 냉장랍스터를 골르니 1.5키로짜리다. 칠리소스로 요리해달라고 부탁하고 볶음밥과 오징어튀김. 나물요리 등을 시키고 맥주도 시켜 모처럼 호사를 누려 보았다. 그런데 랍스터는 버터소스요리가 나은 듯 칠리소스는 너무 강해서 랍스터 본연의 맛을 느끼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쫄깃거리는 것이 맛있다. 오징어 튀김도 맛있고. 배부르게 먹고난 뒤 동네 산책. 그리고 상점 순례. 발뒤꿈치가 아파 난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어 은숙언니와 윤정만 남기고 돌아왔다. 돌아와서는 리셉션에가서 페낭 숙소를 예약하고 어찌 어찌하다보니 오늘도 12시가 다되어간다.

나의 여행중 여유는 언제 생기려나?

 

7월 31일(목)

오늘 쓴돈

택시비 : 30×2=60링깃 (체낭↔쿠아)

식사비 : 점심 71링깃 (피자랑 파스타 음료)

슬러쉬 24링깃

저녁 32링깃, 물 2.5링깃

맛사지 : 25×3=75

선물비(초콜렛 등) 94링깃 총 : 264.5링깃

 

랑카위에 도착하면서부터 첫날 빼고는 아주 쨍한 날씨가 없다. 매일 매일 비가 오고 흐린 날씨인데 오늘은 하루종일 날씨가 흐리다.

오늘은 좀 여유가 있는 날이다.

그냥 하릴없이 오늘 하루를 보낼까하다가 다시 할 일을 생각해냈다.

오늘은 일단 쿠아마을을 돌아보고 오후 늦게 체낭의 펠랑기 리조트를 둘러보고 펠랑기앞에 목요일마다 열리는 야시장을 구경하고 그 앞의 스파에서 맛사지를 받고 그러면 오늘 하루도 빽빽하게 일정이 이어질 것 같다.

11시가 넘어서 숙소앞에서 택시를 타고 쿠아마을에 있는 알하라 모스크로 갔다. 모스크는 조용했지만 수돗물의 수와 규모를 봐서 꽤 신도수가 많은 모스크인 듯 하다. 내부도 소박하지만 넓었다. 소박한 벽장식과 창문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었고....전형적인 꾸밈이 없는 모스크다.

모스크에서 나와 코지인 건물에 있는 피자집에가서 피자와 스파게티 마늘 빵으로 점심을 먹는데 다 맛있었다. 실내 인테리어도 예쁘고... 서빙하는 아가씨도 상냥하고 예쁘다.

점심을 먹고 나와 르젠다 공원을 가로질러 산책을 한 다음 제트 페리 면세점을 둘러보러가는데 가는 길에 독수리 광장이 있었다. 랑카위의 상징 독수리 상은 바다를 굽어보면서 날개를 펴고 있었다. 그앞에서 랑카위 왔다는 사진을 찍어 표식을 하고.... 이제 바로 그 앞에있는 제티항으로 가서 면세품을 보았지만 면세점은 초코렛과 향수,그리고 약간의 민예품이 있을 뿐이다.

이렇게 어슬렁 거렸을 뿐인데 어느새 3시가 훌 넘어있었다. 택시를 타고 가로수가 멋진 길을 따라 체낭으로 돌아오니 4시다.

세탁실에 가서 어제 맡겨둔 빨래를 찾는데 아가씨들이 상냥하고 친절하다. 빨래도 정성껏 개어 비닐에 싸놓고....

방에서 쉬다가 5시가 넘어서 펠랑기 리조트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도중에 우리의 단골. 우리만 안다. 쥬스집에서 레몬쥬스와 파인애플쥬스 등을 사먹고 펠랑기(랑카위의 유일한 5성급 리조트란다.)못 미친 인도 식당에서 볶음밥과 난 그리고 탄두리 치킨으로 밥을 먹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다.

아저씨들이 무뚝뚝한 듯 하지만 친절하고 양파도 달라는 대로 더 준다.

저녁을 해결하고 나서 이제 본격적인 펠랑기 리조트 탐험. 넓고 격조높은 리조트인 펠랑기는 엄청 넓었다. 인테리어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정성이 들어갔고. 하다못해 수영장도 밋밋한 수영장이 아니었다.

펠랑기에서 해변으로 빠져 다시 바닷가를 걷다가 목요일에 열린다는 야시장을 보러 길을 걸었지만 야시장은 생각보다 멀고 사람들도 그다지 흥미있게 가는 것 같지가 않았다. 물어보니 작은 현지인들을 위한 과일 등 먹거리가 있는 야시장이란다.

그냥 발길을 돌려 펠랑기앞의 고급스런 스파집에서 스파를 하려고 들렀지만 이미 예약이 꽉차 10시 이전엔 안된단다.

포기하고 숙소로 고고...

중간에 경순과 은숙언니는 숙소에 들어가 쉬기로 하고 나와 윤정은 몰의 면세점으로 가서 초폴렛과 알리커피를 사가지고 왔다. 일반 면세점보다 엄청 싼 가격에 파는 초콜렛 짐을 부서워하지않고 그냥 질러버렸다.

빨리 돌아와서 간단히 샤워를 하고 다시 나가 25링깃짜리 발맛사지를 받다.

중국 맛사지집(35링깃)보다 시원하고 성의가 있다.

맛사지가 끝나니 10시 30분이다. 이 시간에 윤정과 은숙언니는 또 쇼핑하러 나간단다. 호랑이 크림과 초콜렛은 또 사러....

난 돌아와 일기를 쓰고 짐을 꾸리면서 랑카위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있다.

 

8월 1일(금)

쓴돈

택시비 : 30+25+20, 버스비 : 1.4×4=5.6 소계 80.6

식비 : 점심-42.2 두리안 아이스크림 14 첸돌빙수 8.5 커피빈 커피 18

저녁( 낙사 3.5×2=7, 록록 11, 사테 8 물 1 게튀김 등 34, 두리안 16

맥주 등 13.5 소계 172.8

숙박비 : 320×2=640링깃 합계 : 893.4링깃

 

오늘은 페리를 타고 페낭으로 가는 날.

새벽 5시에 눈을 떳으나 다시 잠을 청했었다. 그런데 눈을 떴을 때는 7시 25분이었다. 허겁지겁 짐을 싸고 머리를 감고 나니 8시. 그대로 나와 식당으로 향하는데 옆방은 이제 일어났다.

그다지 맛이 있지 않은 조식을 대충 먹고 택시를 잡아타고 제티 포인트로 향한다. 역시 체낭에서 쿠아가는 길을 가로수 및 도로 양옆의 풍광이 편안하고 푸르르고 좋다. 그런데 여행자들이 이 두 구역을 수시로 왔다 갔다 할 텐데 버스가 없는 것이 좀 그렇다. 이 두간만이라도 버스 노선이 신설되어야할 듯.

체낭을 떠난 지 30분만에 제티 포인트에 도착. 택시기사는 친절하게도 우리를 표 교환하는 곳이며 페리를 타러 들어가는 곳하며 다 알려준다. 매표소에서는 이미 내이름으로 된 표를 끊어놓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표를 끊은 사람이 우리밖에 없었나?

페리항에서 스타벅스 커피도 한잔 사서 마시고.. 10시 30분 페리에 올라탔다.

오늘의 페리는 만원이었다. 좌석이 꽉찼다. 미리 미림 표를 끊어 놓기 다행이다. 배는 순조롭게 출항을 해서 예정된 두시간 40분만에 우리를 페낭에 데려다 놓았다. 멀미가 없는 편안한 항해였다.

배안에서 두시간 여 동안 유은숙,최윤정 두사람은 로맨스가 필요해를 보고. 경순은 책을 보며 지냈다. 난 페낭을 어떻게 여행할까 연구했고....

페낭항에서 곧장 택시를 타고 우리의 숙소 아르메니안 하우스로 왔다. 짧은 거리지만 기사가 25링깃을 요구했고 우린 덥기도 하고 페낭 신고식이라 생각해서 흔쾌이 응했고...

우리의 숙소 아르메니안의 방은 굉장히 넓은 4인실이었다. 오래된 저택을 깨끗하게 손질해 놓은 꽤 운치있고 분위기있는 숙소다. 우린 주인에게 말해 2박을 더 연장했고, 가격도 아고다 갸격보다 싸게 묵었다.

주인장에게 물어 근처 식당을 알아 늦은 점심을 먹는데 저렴하면서 맛이있는 곳이었다. 페낭은 일단 맛있고 저렴한 음식으로 우리를 기쁘게 한다.

밥을 먹고 우린 식당 건너편 중국인 워터 프론트 구역을 천천히 걸어다니며 즐겼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더워 땀이 줄줄 흐른다. 이 곳도 오래된 흔적이 있는 꽤 분위기있는 곳이다. 작은 가게 들이 골목을 따라 주욱 이어져 있는...

이 거리에서 나와 다시 우린 제티의 버스 정류장을 찾아 갔다.

거니플라자와 그 옆의 야시장을 찾아가기 위해 101번 버스를 타야했으나 순식간에 101번 세대를 놓치고 더위를 먹어가며 정류장을 서성거려야했다.

드디어 버스 탑승. 버스는 너무나 시원했고 쾌적했다. 버스에 타니 더위먹은 피곤함이 밀려온다. 정신없이 졸다가 기사가 거니드라이브라 소리쳐 허겁 지겁 내리니 바로 앞이 거니 플라자다.

꽤 화려한 백화점. 우린 이곳에서 첸돌과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즐기다가 온몸이 식어갈 무렵 거니 드라이브로 향했다.

책과 인터넷 자료에서 본 그대로 이곳은 전형적인 중국인 야시장의 형태를 띄고 있다. 주로 음식은 락사국수아 첸돌빙수, 그리고 록록이라는 어묵등을 끓는 육수에 담가먹는 것, 게와 새우 튀김. 숯불구이 꼬치인 사테 등을 팔고 있었고 가격도 저렴했다. 사람들은 음료수는 많이 먹는데 맥주는 마시는 사람도 없고 파는 사람도 없었다. 모든 좌석이 사람들로 가득핬다.

밥먹는 사람들로 한껏 들뜬 분위기다. 우리도 락사국수와 록록, 사테, 게튀김등을 사먹었다. 락사는 생선국물을 진하게 내고 그 것에 국수를 삶아 낸 것인데 나와 경순만 먹고 다른 이들은 비린내가 난다며 안먹는다.

거니 드라이브의 야시장앞에서 우린 드디어 두리안을 맛보았는데 생각보다 매력적인 맛이었다. 두리안을 잘라 준 총각도 재미있고.

다시 발길을 쇼핑몰로 돌려 선크림 바를 라텍스 파우치, 귀걸이 등을 사들고 나왔다. 그리곤 택시로 귀가.

숙소는 이미 잠겨있어 우리 열쇠로 따고 들어가야만 하였다.

들어가서는 다시 나와 맥주를 사기 위해 동네를 둘러보았다. 이 동네에도 동네사람들이 이용하는 야시장이 있었고 많은 이들이 이 곳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말레이시아는 맥주는 비쌌다.

동네 야시장에서 쥬스도 한잔 사서 먹고....

숙소로 돌아오니 역시나 숙소는 아늑하고 좋다. 샤워 후 한캔 사온 맥주로 작은 파티를 열었다. 이 집은 방도 넓고 인테리어도 정감있고 주인장도 친절하고 이블도 뽀송하니 좋다. 이렇게 페낭의 첫날도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