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민족국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7.24~7.27)

724()

오늘 쓴돈 : 공항버스-(인천까지;10,000, 빵과 커피,자몽주스-10,000)

공항버스-(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숙소BRUNSFIELD까지-10,000/인당)

118.6 링깃(32.24불 카드로 계산)

먹거리 쇼핑-망고와 계란,130링깃.

 

그냥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바쁘게 지나갔다.

업무의 특성상 사람을 만나고 만나고 또 만나고....

집에선 아픈 부모님들로 인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고.

나의 고질적인 방랑벽이 이 모든 악조건을 무시하고 또 떠나게 했다.

이번엔 말레이시아.아시아에서 가장 나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말레이시아가 어느 순간에 훅 다가와 질러버리게 하였다. 베트남 국적기가 싼 가격으로 날 유혹했고 이 유혹에 k양과 Y양, 그리고 C양까지 넘어와 주었다.

그래서 만들어진 4인방.

말레이시아는 천혜의 자연과 포르투칼과 네덜란드, 그리고 영국식민시절에 만들어진 도시가 군데 군데 있어 작은 유럽을 느끼게 한단다. 물론 식민시절의 고난도 함께 느껴질테지...

관심밖의 이 나라가 막상 관심을 돌리니까 매력적인 점이 한두가지가 아닌 듯. 이번 여행의 컨셉은 쉼인데 과연 잘 될까?

630분 집에서 나와 광명역으로 가서 공항버스를 타니 713분이다. 이 버스는 75분에 출발하는 것인데 비가 와서 늦어진 듯. 우리가 77분에 광명역에 도착했으니 눚어짐이 우리에겐 다행이다.

며칠전부터 내리는 비는 떠나는 날인 오늘 아침에서 세차게 내린다.

의료민영화,세월호,그리고 유병언 죽음의 생쇼 등 갖가지 심란한 문제들이 나라 전체를 뒤덮고 비는 내리고 또 내리고 있고... 이 나라를 일단 떠난다.

나라가 어찌되었든 공항은 떠나려는 사람들로 몹시 붐볐다. 우리가 탈 베트남 항공도 체크인 줄이 길어져 40분가량을 서있어야했다. 수속을 밟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가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시간 남짓.

인터넷 쇼핑한 물건 인도하고 빵하나,커피한잔 사니 끝이다.

기내식이 좋다는 베트남 항공, 그러나 우리의 좌석이 끝이라서 맛있다는 불고기는 없고 오로지 생선튀김밖에 남아있지 않다.

생선튀김은 약간의 비릿한 감은 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괜찮은 맛. 일단은 합격이다. 와인도 잘 주고...나중에 부탁해서 얻어먹은 커피도 맛있다. 예전에 베트남여행할 때 먹었던 맛있는 커피가 생각나는 맛이다.

비행기는 낡은편이고 편의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영화나 음악을 즐길 개인모니터도 없고 마침 공동으로 보는 작은 모니터도 오디오가 고장나 즐길 수 없다.

비행기는 호치민에 235분에 도착. 허벌나게 뛰어서 환승하는 수속밟고 115게이트에 앉아있으니 떠나기로 했던 315분 보다 10분가량 남아있었다.

340분경 호치민 이륙. 맛있는 식사를 한번 먹고나니 내릴 때다. 630분 쿠알라룸푸르 도착.

공항 택시표파는 곳에서 택시비를 선불(102링깃)로 주고 타려하는데 택시기사들이 그 곳은 구역이 달라 더 내야한단다.

설왕설래 끝에 118.6링깃으로 표를 다시 끊어 출발하게 되었다. 택시를 한참달려 온 우리숙소는 잘란 암팡에 있는 커다란 콘도미니엄이었다. 부엌에 커다란 거실에 각각 욕실딸린 방 3.깨끗하고 호화롭고.눈이 휘둥그레진다.

뿌듯하다. 이 숙소가 2박에 360,358원이다. 그러니까 일인당.일박 45,000원꼴

우리로선 좀 비싼감이 있지만 어쩌랴. 우리도 한번 이런 호사를 누려봐야지.

짐을 풀고 숙소를 나와 10분쯤 걸어가니 커다란 건물 지하에 슈퍼마켙이 있다. 망고와 다음날 아침 먹을 먹거리를 사들고 들어와 맥주로 입국신고를 하다.

샤워를 하고 이리 저리 하다보니 어느새 두시가 넘어버렸다. 이제 눈을 감아야겠다.

 

725()

오늘 쓴돈

교통비- 택시, 50링깃, 지하철-1.6×2×4=12.8링깃

식사비 : 점저=62링깃, 망고쥬스와 물 등 : 23링깃

 

이곳 날씨는 맑다.

아침을 어제 사놓은 식빵과 야채로 샌드위치와 샐러드, 그리고 커피와 우유로 먹으니 너무나 훌륭하다. 이게 왠 호사?

어제의 국가 이동에 따른 피곤함과 랑카위가는 교통편 때문에 인터넷 검색하고 이리저리 알아보느라 숙소 출발이 늦었다.

결국 버스편(야간행이 있고 시간이 넘 걸린다.그리고 그 피곤함에 대한 걱정이 앞서고...)을 포기하고 쿠알라룸푸르에 하루 더 머물고 랑카위 숙소를 하루 연기하기로 하였다. 아고다에 메일을 던져놓고. 에어아시아에 편도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나니 12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대충 감자를 삶아 점심을 해결하고 나서 숙소를 나서니 1230분이다.

어제 갔던 쇼핑몰에가서 한국돈 50,000원권 1,000,000을 환전하였다.

그리곤 택시를 타고 국립 모스크로 국립 모스크는 고풍스런 주변 모습으로 더 인상적이었다. 마침 기도시간이라 안에는 못 들어갔다.그러나 주변의 기도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이다.

이 모스크는 최대 8000명까지 수용가능하다는데 오늘 마침 금요일이라 기도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았다. 그런데도 조용한 움직임과 일사불란함이 경탄을 가져오게한다.

모스크에서 나와 걸어서 ()센트럴 역으로... 모스크 바로 앞에 있는 하얀 건물이다. 1910년에 영국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역이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우린 센트럴 역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KLCC로 갔다. 그곳 지하철과 연결된 l쇼핑몰에서 맛깔스런 점저를 먹고-볶음밥과 국수, 그리고 스파케티를 먹었는데 꽤 맛있다.- 트윈타워로 갔는데 전망대로 올라가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 (90링깃) 굳이 올라갈 필요가 있냐는 의견들에 포기. 밑의 수리야 쇼핑몰을 구경하는데 우리에겐 그림의 떡인 명품관이다. 별 흥미를 못느끼고 지하 쇼핑몰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나서 지하철을 타고 센트럴 마켓으로 갔다.

늦게 오늘 하루를 시작했는데도 피곤함이 몰려오고 발바닥이 장난이 아니게 아파오기 시작한다. 그래도 참고 걸어다니는데 오늘이 금요일이라 그런지 엄청난 인파가 중앙시장을 덮고 있었다. 시장은 어느나라를 가든 신이 나는 곳. 그리고 사람들의 향취가 넘쳐나는 곳이다. 우린 인파들과 함께 헤치고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멸치볶음같은 반찬도 사고 아답터도 구입하면서 이 곳 사람들과 함께 호흡을 하였다. 센트럴 마켓에서 정신없이 걸어다니다가 리얼 망고쥬스도 사먹고(5링깃) 물어물어 걸어 걸어 차이나타운으로 갔으나 시간이 8시가 넘어버렸고 우린 너무 피곤하였다. 피곤하니 의욕도 흥미도 사라져 택시를 그만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다.

숙소로 들어오기 전에 오전의 쇼핑몰에서 환전(100만원)을 또하고(오늘 이리저리 돌아본 결과 이집 환전이 가장 좋았다는....)과일도 사서 돌아오니 벌써 9시가 가까웠다. 오늘 숙소 수영장에서 수영하려던 계획 취소..

씻고 아까 랑카위 숙소 날짜 변경하려고 보낸 메일 확인하고...그러나 우리가 보낸 멜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해결이 안되었다. 다시 멜 보내고....

빨래하고 샤워하고.. 모여 맥주한잔하고 일기를 쓰니 이미 12시가 넘는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키큰 고목나무들이 많고 개성있는 건물들이 있고 운전하는 사람들 젠틀하고 생각보다 좋다.

   

727()

차비 : 전철 -1.6×4=6.4

커뮤터(바투동굴까지) 2×4=8

공항택시(쿠알라룸푸르-150링깃, 랑카위 22링깃)

식비 : 16.5+13.5=30

파빌리온 식당 저녁 : 51.25 링깃,

오늘은 흐린 날씨다.

어제 두시 가까이 잠에 들었는데

오늘 8시에 일어나게 되었다.

아침을 남은 햇반 두개와 바나나. 망고스틴, 커피, 지난번 센트럴 마켓에서 사온 멸치 조림과 꼴뚜기 조림으로 해결하니 그것도 훌륭하다.

오늘 갈 코스를 스마트폰에 캡쳐해놓고 짐을 꾸려 맡기고 체크 아웃을 하니 1030 분이다.

집앞에서 버스를타고 klcc에서 내려 전철을 타고 kl센트럴로 가서 커뮤터로 갈아 타니 이 커뮤터가 바로 바투동굴 까지 간다.

시설은 최신식. 에어컨 쾌적하고

바투동굴 4억년 전에 형성되었다는 석회암 종류석 동굴이다.

최대의 힌두 성지인 바투동굴은 수많은 힌두 신자들로 바글거린단다.원숭이들도 많고 조성되어 있고.

KL 센트럴에서 커뮤터로 30분걸리고 차비는 2링깃이다.

1124분 출발

1150분 도착.

동굴은 역 바로 옆에 붙어있었다. 높은 절벽에 칼라풀한 커다란 원숭이 상이 입구에 있어 찾아오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사원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있었다. 우리에게도 먹고 가란다. 모두가 채식이라고.

줄을 서서 받아 먹는데 오메 고소하고 향도 없고 맛있다. 처음엔 위에 덮힌 바삭한 스넥으로 밥을 건져 먹었으나 이내 이들처럼 손으로 먹으니 의외로 편하다.

밥과 물을 먹고 슬슬 일어나서 메인, 바투동굴로 걸어간다. 입구엔 커다란 황금빛 신상 무르간상이 사람들을 맞이 하고 있다. 무르간상 뒤로 가파른 계단이 이어져있는데 계단은 272개로 3개로 구분되어있는데 왼쪽부터 과거, 현재,미래의 죄를 의미한단다.

걸어오르락거리면서 죄를 씻으라고...

땀이 비오듯이 난다. 그러나 꼭대기 동굴안은 덮지는 않다. 정신이 날정도로 시원하지도 않고..

석회암의 종류석들이 소박하게 있는 동굴이다.

힌두의 분위가가 물씬나는.

내려오는길은 왼쪽길을 선택했는데 다크 케이브 투어를 생각해서이다.

그러나 시간도 많이 기다려야해서 패스.

다크케이브는 45분소요에 35링깃 입장료가 있다. 주로 서양인들이 많이 참여. 헬멧을 쓰고 가이드를 따라간다.

1425분 커뮤터 출발. 추울 정도로 에어컨 빵빵한 차내.

KL센트럴에 도착한 우리는 바보같이 안해도 될 환승을 해서 모노레일을 타고 부킷빈땅으로 가게 되었다.

부킷빈땅, 수많은 쇼핑몰과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고있는 곳이다.

우린 인터넷 자료에 나와있는대로 파비리온 쇼핑몰로 갔다. 이때가 어느새 3시 반이 넘은 시간. 일단 파빌리온 지하 푸드 코트로 가서 밥을 먹는데 다 맛이 좋다. 밥값은 우리나라 반값정도다. 후식으로 두리안 빙수까지 먹고 또 빵집에서 빵까지 사먹는데 빵맛이 아주 좋다.

지하 푸드 코트 각국의 음식이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

밥을 먹고나서 아이 쇼핑을 하며 백화점을 돌아다녔는데 마땅치않고 발뒤꿈치가 너무 아파 몹시 힘이든다.

그냥 숙소로 택시를 타고 돌아오니 저녁 6, 택시안에서 다시 쌍둥이 빌딩 야경을 보게 되었다. 이제 익숙한 풍경.

숙소에서 짐을 찾으면서 비행시간을 다시 확인해보니 웬걸 915분이었다.

허겁지겁 택시를 불러 공항에가니 710. 다행이 여유가 있다.

국내선 공항도 물건판매점으로 화려한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는 사람들로 몹시 붐비고 있었다. 30분이상 줄을 서서 체크인을 한다. 체크인 하는 비용이 일인당 10링깃. 다행이 짐 개수에 상관없이 킬로로 하는 바람에 짐 3개를 맡길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어슬렁거리다 이륙. 시간은 정확했으나 동체는 몹시 흔들려 불안감을 주었다. 그러나 무사히 한시간 만에 랑카위 도착.

공항에서 랑카위 우리 숙소은 판타이 쿠아까지는 20분이 채안되게 걸렸고 택시비는 22링깃이었다. 주인장 남자는 좀 수다스러웠고 우리 방이 하루만 있을 수 있고 다음 날에는 다른 호텔을 이용해야한다고 양해를 구해왔다.

어쩔수 없이 그러자고 했고.... 주인장이 옮겨갈 집을 가보자고 해서 가보기도 했다. 방을 옮기는게 귀찮지만 어쩌랴. 옮기는 방이 새거고 더 좋다니까....

NR 랑카위 모텔의 방은 작지만 청결했고 마당의 꽃도 예쁜 집이다.

씻고나니 12시가 거의 다 되었고 너무 피곤해서 머리도 안감고 잠에 빠지고 말았다.

 

쿠알라룸루르 우리 숙소앞에서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어로 '강이 모여드는 곳'이라는 의미로, 도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두 개의 강물에서 유래된 이름이란다. 말레이시아의 수도이자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국제도시의 면모를 두루 갖춘 곳이 쿠알라룸푸르다.

 

쿠알라룸푸르 국립 모스크

 

쿠알라룸푸르 국립 모스크

쿠알라룸푸르 국립 모스크

 

쿠알라룸푸르 국립 모스크에서

 

쿠알라룸푸르 국립 모스크에서

 

쿠알라룸푸르 국립 모스크에서

쿠알라룸푸르 국립 모스크에서

 

 

 

쿠알라룸푸르 국립 모스크에서

쿠알라룸푸르 국립 모스크에서

쿠알라룸푸르 국립 모스크에서

쿠알라룸푸르 국립 모스크 기도가 끝난 후 사람들은 조용히 사원을 빠져나와 각가 자기 갈길을 가고있다.

쿠알라룸푸르 국립 모스크근처

쿠알라룸푸르 국립 모스크근처

 

쿠알라룸푸르 국립 모스크에서

쿠알라룸푸르 구 철도역,

쿠알라룸푸르 센트럴 마켙에서

 

쿠알라룸푸르 센트럴 마켙에서

 

쿠알라룸푸르 트윈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