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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민족국가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믈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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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비 1링깃×4=4, 1.5×4=6(말라카 로컬)

장거리 버스 : 13.5×4=54+52.8=106.8(말라카 갈 때, 올 때)

전철비 3.30링깃x4+11.2=24,4

택시비 : 40링깃

식비 : 점심-49(볶음밥 4,음료수 4)링깃

저녁-72링깃(스카게티와 닭튀김, 그리고 샐러드)맥주 두병

기타 : 물과 커피 , 11링깃

 

오늘은 말라카(믈라카) 가는 날

알람을 610분에 맞추어 놓고 일어났다. 좀더 자고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유혹을 물리치고..

부엌으로가서 라면물을 올리고 간단한 세수를 하고나서 라면과 어제사놓은 멸치볶음과 햇반 그리고 샐라러드로 아침을 먹고 나니 어느새 7 시 반이 넘었다.모든 귀중품을 금고에 맡기고 호텔로비로가서 직원의 전화를 빌려 랑카위 모텔에 전화를 걸었다. 주인장이 직접받아 흔쾌히 연기해주겠다고 한다.

이제 랑카위숙소도 해결되었고 우리는 숙소앞 버스 정류장에서 klcc가는 버스(1링깃)를 타서 트위타워앞에서 내려 지하철 빨간선을 타고 마스지드 자멕 으로 가서 주황색라인 스리 페탈링행으로 갈아탔다. 이 주황색라인은 암팡행과 스리 페탈링행이 같은 라인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전광판을 잘 살펴보고 타야한다. 갈아타고 15분가량지나서 반다르 타식 셀레탄 역 도착. 바로 전철역에서 버스터미널이 연결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터미널은 신상이다. 의자 등 모든것이 반짝 반짝 빛난다.

2층의 던킨도너츠로 가서 커피 두잔을 사가지고 플랫홈이 있는 지하로 내려오는데 던킨커피의 값이 우리나라의 반값에도 못 미친다. 한시간 20분가량 기다려서 1030 분발 버스 탑승. 그런데도 맨끝자리이다.

이제 자면서 말라카로

말라카 1238분 도착.

점심 먹고 1355분에 로컬버스 17번 출발

주말이어선지 말라카에 가는 사람들이 넘 많다.

버스는 20분만에 말라카 네델란드광장에 내려주었다. 입석까지 가득찬 버스.오늘이 토요일이라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날씨가 쿠알라룸푸르보다 더워서 연신 땀이 흐르지만 처음 만나는 말라카의 모습은 역시 생각했던 그대로의 분위기였다. 유럽의 어느 도시를 온 듯

우린 바로 눈앞에 보여지는 인포메이션센터에서 지도를 하나 얻어가지고 나와 더위를 피하기위해 일단 리버 크루즈를 하기로하였다. 티켓 15링깃 약한시간 정도를 강을 따라갔다가 돌아오는 것인데 일단 강바람이 시원하고 더운데 걷지않아서 좋다.

강변의 카페들. 그 카페에서 한가로움을 즐기는 여행자들. 그리고 강변을 따라 주욱 이어지는 벽화들의 행진이 재미를 더해준다.

이 벽화들은 언제 누구에의해서 그려진걸까?

궁금중이 생긴다.

물비릿내가 살짝 나고 조금 큰 악어같은 도마뱀이 두어번 솟구치기도하는 뱃길이다.

뱃놀이가 끝나고 우린 네덜란드 거리에서 무조건 언덕위로 올라갔다. 도중에 정부 박물과 등 세곳의 박물관에서 더위를 식힌다음 올라간 세인트폴 성당은 전망이 압권이다.

멀리 바다가 보이고 해변에 늘어진 그림같은 붉은 지붕의 집들이 환상적이고 따듯한 느낌을 준다. 체코의 프라하가 생각나는 전경이었다.

이 페허의 세인트폴 성당은 네덜란드와 영국의 전투 끝에 파괴되었단다.

이성당은 전망도 끝내주지만 성 사비에르 신부의 일화로도 유명하다. 사비에르 신부는 아시아에 카툴릭을 전파한 사람으로 유명한데 그가 중국에 선교하러갔다가 오른손이 잘렸는데 그 잘린 손이 그가 죽고나서 한참 지난후에도 그의 시체 손에서 피가 흥건하게 흘렀다고...이 때부터 이 말라카 주번에 많은 성당이 세워졌단다.

지금은 폐허의 성당 가운데 그의 시체가 안치된 흔적인 철로만든 시각형 망만이 남아있고 성당앞에 손이 잘린 아담한 대리석 조각의 사비에르 모습만이 남아있었다.

세인트 폴 언덕에서 나와 아래로 내려 오니 더위에 너무 지쳐있었다.

현대식 쇼핑몰에서 발크림도 사고 활명수같은 맛의 이나라 음료도 마시면서 쉬다가 나머지 관광길에 나선다.

요새도 보고 말라카 교회도 보먼서 야시장이 열린다는 존커 거리로 갔다.

정화의 배가 입구를 장식하는 존커거리는 어마어마한 인파로 거리가 가득 메워졌다.

식민시대의 거리를 배경으로 펼쳐진 장이 살아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거리를 정신없이 걷다가 시간이 없어 아쉽게 돌아 나와 강변 카페로갔다.

카페의 테이블은 사람들로 가득 찼는데 용케도 한팀이 자리를 떠서 우리가 차지할수 있었다.

이 곳 음식은 맛이 그저 그랬으나 맥주가 프로모션시간이었고. 강변의 분위기가 좋아 만족이다.

덕분에 야경사진도 찍고.. .밤의 몰라카도 환상이다.

어느새 8.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는 발길을 돌린다. 네덜란드 광장 앞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말라카 센트럴버스 터미널로...

부산에 갔었다는 기사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곧잘한다.

부산 물가가 비싸다는 이야기도..

그리고 싱가포르 이야기도...

쿠알라 룸푸르 가는 버스는 놀랍게도 우등이었다. 좋아서 히죽!

버스는 10분 늦은 10 분에 출발한다.

버스는 11시에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였다 우리가 아침에 탔던 그 터미널이 아니다. 뭔가 낡고 지저분한 느낌의 터미널...플라자 락크옛(plaza rakyat) 전철역과 연결되어있다.

우리는 전철 방향을 잘못 잡아 가다가 한 정류장만에 경순이 알아채어 다시 방향을 수정하여 마스지드 자멕으로 가서 그 곳에서 환승하여 klcc역으로 와서 택시를 잡아타고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다.

숙소로 돌아오니 12시가 넘어버렸다. 씻고 일기좀 쓰고 나니 130분이 넘는다. 내일은 어떻게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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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역사의 도시 믈라카는 믈라카 해협을 기점으로 15~16세기 해상실크로드의 거점이었다. 19세기에는 서구 열강이 동양으로 들어오는 거점으로 삼기위해 다투던 곳이다. 순수 말레이 토착 문화 이외에 과거 무역 왕국 시대에 등어온 중국 문화와 서구 세력의 지배로 유입된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의 문화가 혼합되어 말레이시아의 어떤 지역보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역사적으로는 아픔이 있는 곳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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