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6일(토) 맑음
우리의 원래의 계획은 부르고스에 1박을 하고
버스를 타고 빌바오로 가서 빌바오에서 일박을 하고
빌바오에서 카스트로 헤리츠까지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걷다보니 몸도 피로하고 번거롭기도 한 거 같아
빌바오를 포기하고 부르고스에서 연박을 하게 되었다.
오늘 날짜로 카스트로 헤리츠 숙소를 예약해 놓았는데
그 거리가 43키로다. 우리에게는 불가능한 거리라
처음에는 20키로 정도를 걸어가서
나머지를 차를 타고 들어 갈까를
생각했으나. 짐서비스 문제도 그렇고
차편도 그래서
아예 오늘 일정을 통채로 버스 이동으로
정해버렸다.
다행스럽게도 버스가 한대 있었다.
그 것도 토요일이라 적당한 시간에.
(2025년 4월 26일, 토요일) 버스 정보
운행사: Autobuses Amaya
출발 시간: 오후 1시 30분 (13:30)
도착 시간: 오후 2시 26분 (14:26)
소요 시간:약 56분
운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7:30
단 금요일은 18:30분에 한대 더 있음
(일요일 및 공휴일 운행 없음)
. 요금: 약 €5.6
출발지: 부르고스 버스터미널 (Estación de Autobuses de Burgos, Calle Miranda 4)
도착지: 카스트로헤리츠 버스 정류장
티켓 구매 및 주의사항
티켓 구매: 부르고스 버스터미널의 매표소에서 출발 30분 전부터 구매 가능하다.
운행 기간: 토요일 운행은 매년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주의사항.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해당 노선이 운행되지 않으므로 여행 계획 시 참고하시기 바람.
호텔 체크아웃 시간이 12시인지라
아침 산책을 하고 12시 쯤 가방을 메고
부르고스 버스 터미널로 갔다.
버스는 작았다.
기사는 아름다운 여성이었고.

우리를 데려갈 Yamaha bus
버스엔 지역 주민들과
까미노꾼으로는
우리셋과
미국인 아버지와 십대 아들 둘
필리핀 다리부상자 한명
이렇게 9명가량의 사람들이 탄 재로 출발하였다.
너른 우주 공간 같은 들판을 달린다.
편안하게 버스 안에서 바라보는 메세타도 좋다.




흰 구름 가득한 하늘
우리가 이길을 걸었다면 12시간 가량 걸렸을 걸
버스는 58분만에 우리를 이 마을에 데려다 주었다.
문며의 편리함이란.
버스로 메세타를 여행해보는 것도 좋았다.




오늘의 슥소는 레스토랑을 겸한 숙소였다.
그러나 이미 점심 시간이 마감이 되었단다.
주인장이 6시 30분 저녁을 예약하라는 걸
우린 배가 너무 고파 지금 먹어야 겠다며
다른 식당을 찾아 나섰다.
버스 정류장 근처 식당에서
엄청난 크기의 폭립과
햄버거 등을 먹었다.

든든한 식사였다.




















이동네에 오리온 알베르게에서 한국 비빔밥을 판다.
그렇지만 우린 이미 밥을 먹은 상태라.

산꼭대기의 성채. 그냥 바라 보기만 길은 있지만
올라가 볼 엄두는 못냈다.


카스트로 헤리츠의 마을 이모 저모.
오늘의 숙소
aCien reguas
삼인실 방이 없어 이인실과
침대 하나를 예약했었는데
둘다 만족이다.
이인실은 호텔처럼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고
알베르게는 벙커형 침대에
개인 사물함
침대마다 콘센트, 전구
커튼이 있어 개인의 사생활이 보장된다.
그리고 면시트 면 베개 커버가 좋은 집이고
마당에 빨래 줄도 많다.
샤워 시설도 편리하고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내가 알베르게 침대를 사용했는데
만족스러웠다.
오늘의 알베르게 식구들은
조용하다.
밤에도 코고는 사람도 없고
침대 사이가 넓다보니
공기도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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