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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봄 세 자매의 느린 여행(1)프랑스

까미노 길의 전초지 바욘(Bayonne)


2025년 4월 7일(월) 맑음

두번의 까미노 길 완주를 하면서
바욘은 생장으로가기 위해 잠시 머물다 가는 도시였다.
그러나 그 속살은 어떨까 궁금한 곳.
얼핏 살펴본  니브강과 강변이 아름다웠고
들리는 말에 의하면 바욘 대성당이 아름답다고들 하길래.
이번 여행에서는 바욘에 머물러 보기로하였다.
그 것도 무려 2박이나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가
이번 여행의 컨셉이니..

오늘은 보르도를 떠나 바욘으로 간다
이제 까미노 길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숙소 주인장에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니
택시가 보행자거리까지 들어와서
우리 집 문앞에서 탈 수 있어 편했다.
짐을 끌고 찻길로 나가지 않아도 된 것이다.
택시는 기차역에 바짝 내려주어
짐으로 인한 힘듬이 없어 좋았다.

보르도에서 바욘까지는
기차로 1시간 50분.
기차는 좌석이 지정되지 않아
눈치껏 자리를 차지하고 앉으면 되었다.
기차의 좌석도 화장실도 다 쾌적하다.

기차역 카페에서 마신 커피.
보르도의 명물 까놀레를 주는 서비스

기차안

이 기차에서 부터 까미노 꾼들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배낭을 짊어진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바욘역.
역에는 까미노 꾼들로 약간 상기된 분위기.
옛 생각이 나는.

바욘에서의 숙소를 기차역 옆에 잡았어야 하는데
대성당 근처에 잡은 것이 문제였다.
택시도 없고 볼트도 안잡히고.
역에서 14분 정도를 짐을 지고
끌고 걸어 오는데
특히 언니가 힘들어 했다.

그래도 숙소 도착은 했고.
호텔은 오래된 건물을 내부만 리모델링해서
내부는 깨끗했지만
외부가 남루해 여인숙 분위기였다.
비싼만큼 가치가 없는
그러나 공간이 두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그건 좋았다.

이제 점심을 먹으러 나가 본다.

한국사람들이 맛있다고 들 했지만 그저 그랬던 식당. 종업원은 친절했다.

점심을 먹고 니브강변 산책과 동네 산책

이제  대성당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걷다가 만난 오래된 성
또는 바욘(Bayonne)시의 Château Vieux는 고대 로마 카스트룸(Roman Castrum) 유적지에 위치해 있다.
원통형 코너 타워와 내부 파티오가 있는 사각형
건물이다. 11세기에 지어졌으나 17세기에 재건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성 주변에는 방어벽의
유적이 남아 있었다.
현재 이 시설은 군이 사용하고 있어
관광객은 방문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바욘의 핵심 대성당으로 향했다.
대성당은 독특한 분위기로 경건한 마음이 들게 하였다.

우린 이 바욘 대성당에서 크레덴 시알을 준비했다.
세요도 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