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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봄 세 자매의 느린 여행(1)프랑스

파리 도착 넷째날.(생트샤펠,노트르담대성당 등)

2025년 3월 30일(월) 간간히 비 오후에 맑아짐

원래 오늘 베르사유 궁전을 가려했으나.
하루전에 시도했으나 예약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파리 시내를 더 둘러 보기로 하였다.

먼저 뮤지엄패스 이용에 많은 추천을 받은 생트 샤펠을 가보기로 하였다.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한 고딕 성당이라는
말만 들었던 생트 사펠. 시작부터 줄이 엄청났다.
일요일이라 더 그런가?
그래도 패스 찬스로 남들보다 빨리 들어 갈 수 있었다.
이 곳은 패스가 있다면 굳이 시간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들어간 생트 샤펠
1층의 고풍스러운 고딕 느낌도 좋았지만
2층의 사면이 다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들어진 홀은 사람을 홀리기에 충분했다.
이 홀린듯한 느낌을 사진은 담지 못하였다.

생트 샤펠은
그리스도의 성유물을 보관하기 위해 지은 왕실 성당이란다.
1246년, 루이 9세가 동로마 제국 황제로부터 선물 받은 그리스도의 가시 면류관과 십자가 파편 등의 성유물을 보 관하기 위해 지은 대성당이다.
13세기 유행한 후기 고딕 양식 레오낭 양식'의 절정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75m 높이로 우뚝 솟아있는 첨탑은 오래전 훼손된 것을 나폴레옹이 재건한 것이다.
과거 프랑스 왕실의 예배 장소 와 기도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었으며, 대관식과 왕가 결 혼식 같은 국가의 중요 행사도 열렸다.
기본적으로 왕실과 관련된 모든 신분의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었던 장소였으 나,1층은 왕실하인과 근위병들이,

2층은 왕족과 일부 선 택 받은 사람들이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2층에는
성서의 중요 내용들이 담긴
웅장하고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었다.
높이 15m,총 면적 600m² 크기에 달하는 거대하고 화려 한 스테인드글라스로  구약성서 중 가장 중요한 1,000여 장면을 묘사했으며, 왼쪽 끝부터 오른쪽 방향 순 서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빛이 바랬었으나, 2014년 복원 공사를 마친 뒤 부터 예전의 선명한 색상을 되찾게 되었단다,
성당 내벽 기둥을 따라 서 있는 베드로, 요한 등 그리스도 의 12사도 석상도 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

이제 생트샤펠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발길을 돌렸다.
역시 엄청난 줄이 뱀처럼 구불거리고 있었다.
망설였지만 과감히 줄을 서기로...
줄은 생각보다 빨리 줄어 들어 입장이 크게 힝들지는 않았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화재 이후 보수 공사를 한 후 2024년 12월 8일부터 문을 열었단다.
당분간 무료개방이지만 종탑은 올라 갈 수 없다.

노트르담을 나오니 어느새 한시가 넘어버렸다.
퐁푸두 센터를 향해가면서
출출해진 우리는 가는 길에 식당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우연히 들른 카페 레오네

https://maps.app.goo.gl/3JJtY5wTzzP7kquQ8

Café Leone Pizzas et Pâtes · Paris

www.google.com

피자와 스테이크 맥주를 시켰는데 엄청 맛있고
서비스하는 직원도 친절했다. 가성비 식당.


맛있게 먹 고 다시 길을 걷는데
센강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었딘.
반갑게 손을 흔드니 그들도 모두 손을 흔들어 준다.
다리위에선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고.

거리를 구경하며 걷다보니 퐁피두 센터다.
파리는 인도가 넓어 걸어 다니기 좋고
실제로 걷는 사람들이 많다.

찾아간 퐁피두 센터는 3월 10일부터 문을 닫고 보수 중이란다.
1층은 들어 갈 수 있게 해주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다.
파리는 다 좋은데 화장실이 부족하여 이용하기가 힘들다.
오늘의 시간 대부분을 화장실 줄서기에 쓴 듯.
내부는 못 보고
근처의 분수를 둘러보았다.

이 분수는 파리의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 옆에 있는 스트라빈스키 분수(Fontaine Stravinsky)다.

이 분수는 프랑스의 조각가 장 팅겔리(Jean Tinguely)와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이 1983년에 만든 것으로,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단다.

총 16개의 조각이 있으며,
각각 스트라빈스키의 음악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단다.

조각들은 기계 장치로 움직이며, 물을 뿜거나 회전하는 등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작품은 색채가 강렬하고 유쾌한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인기가 많단다.


빨간 입 모양 분수는 니키 드 생팔의 작품으로, 생명력과 여성성을 상징한단다.

무지갯빛 나선과 색색의 인형 같은 조각들도 그녀의 작품이며, 생동감 넘치는 색감이 특징이다.

검은 기계적인 형태의 조각은 장 팅겔리의 작품으로, 움직임에 중점을 두고 있단다.

다시 퐁퓌두 센터에서 뛸르히 가든을 걸어
그 끝에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엘 갔다.
걷는 길이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단 화장실이 급한 언니가 화장실을 찾느라
힘이 들었다는 것 뿐.
오랑주리 미술관도
줄이 꽤 있었는데
우리는 뮤지엄 패스로 그냥 들어갔다.
줄서지 않고 기다린다는 것 만으로도
뮤지엄 패스는 가치가 있었다.

패스트 트랙으로 들어간 오랑주리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Musée de l'Orangerie)은  튈르리 정원 내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특히 클로드 모네의 대형 '수련' 연작을 전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미술관은 1852년에 온실로 건축되었으며, 이후
1927년에 미술관으로 개조되었단다.

오랑주리 미술관은
인상파 및 후기 인상파 작품들을 주로
소장하고 있으며,
모네의 '수련' 외에도 르누아르, 세잔
피카소, 마티스, 루소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모네의 '수련' 연작은 타원형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어
찐한 감동을 남겨주었다.




미술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입니다. 입장료는 일반 성인 기준으로
12.5유로이며, 18세 미만의 방문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월 첫 번째 일요일에는 모든
방문객에게 무료 입장이 제공된다.

미술관을 나와 바로 앞에 넓게 펼쳐져 있는 콩코르드 광장엘갔다.

1836년,이집트에서 선물받은
3,300년 된 룩소르 오벨리스크
광장 중앙에 세워졌으며,
이는 현재 콩코르드 광장의 상징적인 구조이다.
또한 광장에는 프랑스의 해양 산업과 강의 항해를 상징하는
두 개의 분수가 자리하고 있다.



파리의 중심부에 위치한 콩코르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은 프랑스에서 가장 크고 역사적인 광장 중
하나란다.
이 광장은 샹젤리제 거리의 동쪽 끝과 튈르리
정원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면적은 약 86,400m²에 달한다고

1755년, 건축가 앙주 자크 가브리엘이 설계하여 루이
15세의 기마상을 중심으로 한 '루이 15세 광장'으로
조성되었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 기간 동안 이곳은
'혁명 광장'으로 불리며,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한 약 1,119명이 단두대에서 처형된 장소로 알려져
있단다.


콩코르드 광장에서 우리는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 우리의 정치상황을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