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목)
스위스 바젤→인터라켄(골든 패스로)→루체른→브리니쯔 유람선→인터라켄
▶스위스에서 쓴돈: 203스위스 프랑=약 16만원
바젤을 거쳐 도착한 인터라켄의 첫인상은 깔끔함과 예쁨이었다.
멋진 알프스가 보이고 융프라호 산악열차(125 유로)를 예매하고 숙소 Balmer를 찾아 길을 나섰다. 역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길이 예뻐 등에 짊어진 배낭은 무거웠지만 가는 길이 가볍다.
발머하우스.... 수많은 젊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체크인도 오후 4시란다. 배낭을 자유로 맡길 수 있고 인터넷 사용하라고 코인두개를 준다. 체크인 하기 전에 샤워는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아침도 미리 먹을 수 있고... 샤워하고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서니 10시가 넘었다. 우린 먼저 루체른 행 Golden pass를 이용하면서 전망을 즐기기로 하였다.
유레일로 스위스에서는 모든 열차와 유람선을 마음대로 탈 수가 있다.
아름답고 멋진 광경들이 연이어나타난다. 밤 열차의 피곤함이 가시는 것 같다.
루체른, 정마 예쁜 도시다. 유럽의 최장수 다리 카펠교. 호수와 무제코 성벽, 멀리 알프스가 보이고 길거리의 카페에서 음식과 차를 마시는 사람들. 예쁜 상점들, 교회들....이리저리 걸어 다녀도 그냥 행복한 동네다.
브리니쯔에서의 유람선 시간이 촉박해 우린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골든 패스에 올랐다.
이번엔 전망창이 천장에까지 이어 있는 1등석칸에 자리를 잡았다. 훨씬 먹지다.
브리니쯔에서 유람선으로 갈아탔다. 역시 유람선은 사람의 마음을 느긋하고 한가하게 만든다. 피로연하는 결혼식 일행을 만나 신랑 신부에게 덕담을 건넸는데 그들의 모습이 너무도 행복해 보였다.
멋진 알프스의 봉우리들과 예쁜 마을들. 그리고 호수를 보여주면서 유람선은 인터라켄으로 향한다. 가족끼리 여행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단란하고 행복해 보였다. 문든 나에게 가족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6시쯤. 인터라켄에 다 와서 천둥번개가치면서 비가 내리쏟기 시작하였다. 낯동안의 맑고 화창함이 언제인듯. 기차역사안에서 30분정도를 기다렸다가 택시를 타고 발머하우스로 향했다. 아주 짧은 거리인데도 택시요금이 엄청 비싸다.(10프랑)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들고 방을 찾아가 던져놓고 부엌으로 잽싸게 가서 라면부터 끓여먹엇다. 부엌은 온통 사람들로 가득차 도떼기 시장을 연상케한다.
전기렌지도 1프랑을 넣고 사용해야한다.
땀을 뻘뻘 흘리며 신라면 두개를 끓여먹은 우리는 숙소로 올라왔다. 숙소는 온통 사람들로 가득차 있고 2층 침대는 아주 부실하다. 삐걱거리고... 방안엔 침대 8개뿐 부대시설이 하나도 없다. 대학생들은 행글라이더와 번지점프를 하기위해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고 그 비용이 한번하는 데 150프랑이란다. 이 아름다운 알프스에서 행글라이더와 번지점프를 하면 정말 멋지겠다 싶었지만 그 공포감에 멋진 광경을 만끽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우린 애시당초 할 생각도 안하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건전지 충전을 하고는 곧장 잠에 빠져 들었다. 거의 12시까지 주변이 시끄러웠다지만 피곤한 내몸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냥 내처 새벽까지 잠이들었다.
7월 28일(금)
융프라우호→스피니치
새벽 5시 30분쯤 일어나 주섬 주섬 짐을 챙겼다. 6시 30분 첫 융프라우호 열차를 타기에는 역부족이다. 아침을 먹고 7시 30분. 열차를 타기로 결정을 내린다.
융프라우호 열차를 타러 가는 길은 역시나 깨끗하고 상쾌했다.
그러나 열차를 타기 전 열차표를 잃어버려 혼비백산하였다. 다행이 기차가 떠나기전 플랫홈 바닥에 떨어진 표를 주울 수 있어 간신히 열차를 탈 수 있었다.
정신없는 틈에 20분이 훌쩍 지나가 버리고 기차는 어느새 리우터부른넨역이다.
허겁지겁 내려 클라이네샤이덱행으로 올라탔다. 기차는 그다지 붐비지 않아 우리가 원하는 오른쪽 자리에 무난히 앉을 수 있었다. 점점 경관이 멋있어진다.
얼마 안가 융프라우호의 설산의 모습이 보이는 Wengen마을에 도착하였다.
모두들 내린다. 우리도 내려 화장실에도 가고 마을 구경겸 먹을거 쇼핑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30분 후 우리는 클라이네 샤이덱 열차에 다시 올라 알프스를 오르기 시작하였다. 군데 군데 열차는 섰다 다시 간다. 하이킹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고 ...우리는 빨리 융프라우호를 보고 내려 올 때 하이킹을 하기로 결정하였다.환상적인 들꽃의 무리들과 흡사 우리 누렁이 같은 소들이 풀을 뜯고 있는 알프스산이 유혹하듯이 우리를 부르고 있었다. 열차에서 뛰쳐 내려가 걷고 싶다. 그러나....
열차는 오르고 올라 10시 30분. 3시간 만에 융프라우호에 도착하였다. 모두들 두꺼운 옷으로 챙겨입기 바쁘다. 우리는 컵라면을 먼저 챙겨먹고(열차표에 포함되어 있었다.) 융르라우호를 즐기기 시작하였다. 얼음 궁전과 눈밭. 그리고 융프라우호... 정말 환상이다. 두시간여를 헤메이다 13시 넘어 다시 하산행 기차를 탔다. 이번엔 클라이넨 샤이덱역에서 그린덴벨트행 열차를 탔다. 이번 길은 침엽수림이 많아 좀더 다른 풍광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스위스식 전통가옥의 모습도 보이고..이 산악열차는 아무 곳이나 내리고 싶은 곳에가서 내려 다시 탈 수 있어 좋다. 우린 결국 그린덴 발트 전역에서 내려 마을을 둘러보고 다시 그린덴 발트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비가와서 포기하고 그냥 역사 주위를 배회하다 다음에 온 열차에 오르고 말았다.
알프스 하이킹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접고 인터라켄으로... 역시 젊은 여행자들로 붐비는 발머 하우스에서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고나서 다시 큰 배낭을 매고 길을 나섰다.
우린 우리가 탈 이탈리아행 열차가 떠날 스피니치로 향했다.
스피니치역-마치 은하 철도 999를 연상케 하는 곳이었다. 정말 조용하고 사람의 흔적이 없는 곳.-코인 라커에다 짐을 넣고 동네를 걸어다녔다. 스피니치. 참 예쁘고 평화롭고 마음을 포근하게 하는 동네다.
알프스 산과 튠호수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거기에다가 오래된 학교의 낭만적인 모습. 길거리의 카페 등.
우린 정말 이 동네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기차가 떠나기 두시간전. 우리는 기차역앞 카페-튠 호수와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이 보이는-에서 맥주를 마시며 인생을 이야기 하였다. 정말 멋진 밤이다.
웨이터와 사람들 모두가 쿨하고 마음에 든다.
기차는 30분 연착하였다. 우리의 쿠셋은 1층이라 짐정리와 눕기가 편했다. 밖의 날씨가 꽤 쌀쌀하다.
역에서 세안을 한 터라 곧장 드러누워 잠이 들다.
스위스로 떠나는 열차안 모습. 6인실 침대칸. 침대의 크기는 중국의 6인실 잉워보다 넓고 쾌적했다..
바젤에서 우리는 인터라켄 행 열차로 갈아탔다.
스위스 인터라켄 역앞에서
우리의 숙소 발머하우스로 걸어가는 길에...
루체른가는 골든 패스 차창으로 나타난 풍경.
이 모자와 물통이 꽤 요긴했는데 물통은 융프라우호 산악열차안에서, 모자는 이탈리아의 소매치기에게... 이렇게 사라졌다. 잠시 아까운 생각이 들었지만 뭐...
루체른가는 골든 패스 차창으로 나타난 풍경.
루체른가는 골든 패스 차창으로 나타난 풍경.
루체른가는 골든 패스 차창으로 나타난 풍경.
루체른가는 골든 패스 차창으로 나타난 풍경.
골든패스 기차.
루체른 역사-
취리히 남서쪽, 루체른 호의 북서부로부터 발원하는 로이스 강을 끼고 있다. 이곳의 이름은 8세기에 세워진 베네딕투스 수도회의 장크트루시아리아 수도원에서 유래했다. 아마도 근처의 어촌이 시로 발달하여 1178년경에 자치시로 인가를 받은 것 같은데, 주민은 원래 그 수도원의 농노들이었단다. 1230년경에 생고타르 수로가 개통된 후, 라인 강 상류와 롬바르디 지방 사이의 중요한 교역 중심지로 발달했다. 합스부르크가의 루돌프 4세(독일의 루돌프 1세)는 독립을 원했던 시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1291년 수도원과 시를 사들였다. 루돌프의 뒤를 이은 계승자들의 치하에서 발생한 정치적 불안 때문에 이곳은 1291년 우리·슈비츠·운터발덴 주들이 결성한 동맹에 1332년 가입했다. 이 동맹은 합스부르크 군대와 싸운 젬파흐 전투(1386) 후 독립을 얻었다. 1415년에 이르러 루체른 시는 조약, 무력 점령, 또는 매입에 의해 현재 루체른 주의 영토 대부분을 얻었다. 이곳은 종교개혁 때 가톨릭교를 따르는 주들의 주축이었고, 1579~1874년에는 로마 교황 대사의 주재지였다. 1798년에 이 시의 귀족 정권은 나폴레옹군의 맹렬한 공격 때문에 물러나지 않을 수 없었다. 한동안 헬베티아 공화국의 수도였다가 1803년 주도의 지위를 되찾았다.-출처 브리태니커-
루체른
루체른에서
루체른에서
루체른에서
루체른에서-카펠교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환경을 가진 곳 중의 하나인 루체른은, 로이스 강에 의해 2부분으로 나뉘며 강 위로 7개의 다리가 놓여져 있다. 다리보다 더 오래된 바서투름(저수탑)의 곁에 있는 카펠 다리(1333)와 슈프로이어 다리(1407)는 가장 오래된 2개의 다리로, 지붕이 덮여 있고 17세기 패널화로 장식되어 있다.
루체른에서-카펠교
루체른에서
루체른의 강 오른쪽 언덕에 있는 옛 도시는 잘 보존된 14세기 도시 성벽으로 유명하다. 이 성벽 안에는 9개의 저수탑, 예스럽고 멋있는 골목길들, 중세·르네상스·바로크 풍의 집들이 있는 광장 등이 있다. 중요한 건물로는 역사박물관으로 쓰이는 옛 시청(1602~06), 암린하우스(1617),장크트페터 교회(1178, 1750 개조), 8세기 대성당이자 장크트레오데거 대교회인 호프트키르헤(1633 이후 재건), 마리아힐프 교회(1676~81) 등이 있다. 호프트키르헤에는 성가대원들의 집, 토스카나 양식의 묘지, 2개의 탑(1504) 등이 있다. 그밖의 유적으로는 1792년 파리의 튀를리 궁전을 수호하다 전멸한 스위스 호위병들을 추도하는 베르텔 토르발드젠 작(作)의 〈루체른의 사자 Lion of Luzern〉 기념비, 1872~75년 발굴된 빙하시대의 유적인 빙하 정원, 대규모의 스위스 교통박물관(1959), 우텐베르크 스위스 민속의상박물관 등이 있다.
솔직이 이 교회의 이름을 잘 모르겠다.
루체른에서...바서트롬(저수탑) 위의 덮개 다리보다 더 오래되었다.
루체른에서-덮개다리
루체른에서-덮개다리 ,이다리의 이름은 슈프로이어다리
루체른에서-덮개다리 ,이다리의 이름은 슈프로이어다리 -천장에는 17세기 패널화가 있다.
루체른에서
루체른에서
다시 골든 패스를 타다.
골든패스 차창을 통해 본 풍광
유람선 타기전에.
브리니쯔 에서 유람선을 타다.
유람선에서..
유람선에서
인터라켄에 돌아오다.
융프라우호 산악열차를 타면서 본...
융프라우호 산악열차.
융프라우호 가는길
융프라우호 가는길
융프라우호 가는길
융프라우호 가는길
융프라우호
융프라우호에서
융프라우호에서
융프라우호에서
융프라우호에서
융프라우호에서
융프라우호에서
융프라우호에서
융프라우호에서
융프라우호에서
융프라우호에서
융프라우호에서
융프라우호에서
융프라우호에서
융프라우호에서-중간에 슈퍼에서 사가지고 간 샌드위치와 함께 점심을...
융프라우호에서-하이킹을 하면서 산을 내려오는 이들도 많았다.
융프라우호에서
융프라우호에서 내려오늘 길.
융프라우호에서 내려오늘 길.
융프라우호에서 내려오늘 길.
융프라우호에서 내려오늘 길.
열차안에는 이렇게 자전거 칸이 따로 있었다.
스피니치에서.
스피니치에서.
스피니치에서.
스피니치에서.
스피니치에서.
스피니치에서.
스피니치에서.
스피니치에서.
스피니치에서.
스피니치에서.
스피니치에서.
스피니치에서.
스피니치에서.
스피니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