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돌 2025. 4. 10. 04:33

2025년 4월 9일(수)맑음

바욘 숙소에서 먹은 이틀치 조식은
최소한의 생명연장 조식이었다.
건강학상으로 정말 나쁜.
야채도 단백질도 없는.
숙소의 질도 그렇고..
그러나 바욘이라는 소도시의 정감으로 덮어버릴련다.
그래도 우리는 열심이 챙겨먹었다.

아침을 챙겨먹고 나니
시간이 많이 낭았다.
생장까지 가는 기차가 12시 35분이라.
동네를 한바퀴 더 둘러보기로 했다.
시장 구경


바욘 재래시장. 니브강변에 워치해있다.

나름 신선한 먹거리들이 잘 진열되어 있었다
그래도 시장은 보르도가 최고다.

11시 조금 넘어 체크아웃을 하고
역으로 갔다.
시간이 남아 들른 역앞 bento라는 일식집의 포케와
미소국. 그리고 샐러드는
너무 맛있었다.상큼하고 신선하고..

이제 기차 탈 시간이다.
바욘역앞에는 까미노꾼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도 많고.

이번이 생장가는 길 세번째인데
첫번째는 기차가 없어져 버스로 대체해 갔고
두번째는 기차를 타고 가다 중간에 버스를 갈아타고 갔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끝까지 기차로만 생장도착.
계곡물이 흐르고 양떼들이 노니는 들판을
기차는 달린다.

생장도착!


역에서 7분가량 걸으니 생장 구도심 입구 우리 알베르게다.


오늘 밤 묵을 알베르게.

https://goo.gl/maps/LykhDAUENvJbGMyg6

43°09'49.4"N 1°14'11.9"W

www.google.com


체크인이 세시라
한시간 정도를 입구 바 테이블에 앉아 노닥거렸다.
세시 이전에는 절대 들여보내지 않는 집.
짐도 안 맡아 준다.

세시에 맞추어 들어간 알베르게는 깔끔했다.
침대가 열다섯개 있는 작은 알베.
우린 아래층 침대를 선점했다.
이 집의 규칙은 배낭을 방으로 가져가지 못하고
아래 층 사물함에 넣어 두고
필요한 물건들만 박스에 넣어
방에 가져가는 시스템이었다.
처음에는 귀찮았으나 나름 합리적인 방법인듯
사설 알베라 침대값은 비싸다
일인 23유로

침대를 정하고 난뒤
우리는 순례자 사무실에 가서
바욘에서 가져온 크레덴시알에
쎄요를 받았다.
등록도하고 조가비도 사고.(기부금 조가비)


이제 등록을 했으니 생장 구경.
여전했다. 느낌상 3년전보다 더 낡은 듯.


마을을 둘러보고나서 숙소로 발길을 돌렸다.

다섯시에 예약한 저녁을 먹기위해서다.

까미노 밀이라는 데 별로였다.
혹시 이 알베르게 묵을 사람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이제 사람들이 오기 전에 샤워하고 쉬고
그러다.
마트 문닫기전에 비상식량을 마련하러
까르푸로 갔다.
사과와 치즈 물 등을 사서 가져다 놓고

이제 아직 남은 생장 구경에 나섰다.


내일 보낼 동키 회사에 욋삽으로 문자도 보내고.
이제 잠을 청해본다.

내일부터  걷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