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봄 세 자매의 느린 여행(1)프랑스

파리를 떠나 몽생미셀로!

키돌 2025. 4. 3. 06:14

2025년 4월 2일(수) 맑음

파리를 떠나는 날.
몽셀미셀로 가는 날이다.
몽셀 미셀로 가기 위해서는
파리 몽파르나스역에서 렌느역까지 가서
렌느 역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한시간 반 정도 가야
몽셀미셀에 도착하게 된다

아침일찍 일어나 서두르는 것이 싫어
렌느역가는 기차를 오후 한시거로 예약을 했다.
아침을 해먹고  널럴하게 지내다
주인장 캐서린의 배웅을 받고
볼트 택시를 불러 몽파르나스역으로 갔다.
시간이 한시간 가량 남아 역안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쉬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12시 40분 쯤 기차 탑승
기차는 정시에 출발해서
꽃들이 만발한 평원을 지나갔다.
정확하게 한시간 25분후에 렌느역 도착.


그러나 기대했던 몽셀미셀가는 셔틀버스는
없었다.
한시 버스가 마지막이란다.
TGV와 셔틀을 연결시켜 준다는
정보를 잘못안 것이다.
택시는 너무 비싸고(160-200유로)
안내 데스크에서 볼트를 못 부를거라고 했지만
그냥 볼트를 부르니 다행스럽게 받았다.
103유로에 한시간 10분가량을 달려서


우리의 숙소 머큐어 몽생미셀 도착.
택시가 달리는 내내 유채꽃이 환상적으로아름다웠다.
길위에 차도 사람도 별로 없는 시골길이었다.
아. 이래서 대중교통이 어렵구나를 생각하게하는.

호텔은 2층으로 길게 늘어선 건물이었다.
엘베가 없어 2층으로 방배정이 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 1층으로 배정되었다.
체크인을 하고 짐을 푸니 네시가 넘어버렸다.
점심을 걸러 식당을 찾으러 거리로 나갔는데
문을 연 식당이 없다.
머큐어 호텔옆 식당은 7시에 오라고 하고
다행이 샌드워치가게가 하나 있었다.
샌드위치를 사와 호텔룸으로 돌아와 차를 끓여 먹는데
의외로 샌드위치가 넘나 맛있는 것이었다.

잠시 쉬다가
옷차림을 재정비하고
몽셀미셀로 향했다.
이 머큐어 몽생미셀의 가장 좋은 점은
몽셀미셀가는 무료셔틀버스가 바로 앞에 있다는 것이다.
셔틀을 타고 성으로 고!

셔틀버스 안

무료 셔틀버스


몽생미셀안의 성베드로 성당

6시가 넘으니 성안에는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않았다.
문을 연 식당도 많지는 않았다.
문을 연 식당 중 하나를 골라 들어가 노르망디 지방의 특산물이라는 홍합요리를 시켜보았다.
잘디잔 홍합이 요리되어 나왔는데 먹을만하였다.
사람들이 홍합을 많이 시켜먹는다.


8시가 되었는데도 환하다.
유명한 몽생미셀의 일몰을 보러 걸음을 옮겼다.

일몰을 보고 이제 호텔로 항했다.
돌아오는 길은 셔틀을 안타고 걸어 오는데
걷는 길이 너무나 한적하고 좋았다.
몽생미셀 성자체도 좋고
그 주변의 분위기도 좋다.


몽셀미셀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관광지 중 하나로, 노르망디(Normandie) 지역에 위치한 작은 섬 마을이자 수도원이다.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지역 해안 근처에 있는
조수에 따라 바다에 떠 있거나 육지와 연결되는 섬
우리는 썰물 때 들어가 육지랑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보았다.
내일은 바다에 떠있는 모습을 봐야지.

8세기경 주교인 성 오베르가 성 미카엘(대천사 미카엘)의 계시를 받고 수도원을 세웠다.
중세시대에는 수도원이
학문과 종교의 중심지로 자리 매김했으나
백년 전쟁 때 전략적인 요새로 사용되어
난공불락의 요새로 유명했다.
프랑스 혁명 후 감옥으로도 사용되었단다
20세기 이후에 관광지로 복원 및 보존되었다.

몽생미셸 수도원 (Abbaye du Mont-Saint-Mi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