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봄 세 자매의 느린 여행(1)프랑스

파리 셋째날(루브르박물관,오르세 미술관)

키돌 2025. 3. 30. 06:58

2025년 3월 29일(토) 맑고 바람불고 추움


언니가 가지고 온 약을 먹고 쉬고 하니 많이 나아졌다.
기침도 많이 덜하고.
파리에 온지 삼일만에 거리로 나오게 되멌다.
파리 뮤지엄패스를 48시간 짜리로 구해 가지고 왔었는데
오늘에야 개시하게 되었다.
어제밤에 예약해둔 루브르를 먼저 가기로 하였다.
11시 예약.
아침을 한식으로 든든하게 해먹고
9시 조금 넘어 길을 나서 본다.
우리동네 지하철 역에는 직원이 있어 카드를 살 수 있었다.
당당하게 지하철을 타고 루브르에 도착.

시간이 많이 남아 루브르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셔본다.

그리고 루브르박물관.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11시 예약 줄도 길고... 그래도 생각보다는 빨리 들어갔다.


이 작품은 고대로마의 전설적인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시몬과 페로(Simon and Pero)"**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시몬은 죄를 짓고 감옥에 갇혀 음식 없이 굶어 죽을 처지에 놓였단다. 그의 딸인 페로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몰래 감옥에 들어가 자신의 젖을 먹이며 생명을 유지하게 했다고.

이 장면은 부모에 대한 극진한 효심과 "로마의 자비(Caritas Romana)", 즉 희생적인 사랑을 상징한단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역시 모나리자. 사람들로 차분히 감상할 수가 없었다.
간신히 손을 올려 사진을 찍어 보았다.

루브르의 방대한 전시물을
다 챙겨 보기는 무리고
드농관의 회화 위주로 보기로 하였다.

어느새 한시가 다 되어갔다.
박물관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먹고 좀더 둘러보다
루브르를 나왔다.
월요일 휴관인 오르세를 둘러보기로 하고
길을 걷는데 튈르니 정원의 따사로움과 하늘의 아름다움이
마음을 설레게 하였다.

다시 세느 강을 건너 오르세로

기차역을 개조해 미술관으로 만든 오르세.
19세기 프랑스 인상파의 걸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
여기에서 마네,모네,밀레,르노와르 등의 엄청난
걸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익히 들어본 그림 진품을 보는 즐거움이란.
오늘 박물관 두개.
즐겁지만
우리에게는 무리다.
오르세 앞에서 차를 불러 타고
곧장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