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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

베를린에서 프랑크 푸르트로 2022년 10월 12일(수) 맑음 어제밤에 짐을 다 싸놓아서 아침에는 별반 쌀 거는 없다. 호텔 카운터에 짐을 잠시 맡긴후 지원이의 안내로 카페에가서 커피를 한잔했다. 정말 맛있는 커피. 이 집은 크로와상도 맛있다. 맛있어서 한개씩 더 사서 먹는데 주인장 왈 생지를 프랑스에서 사서 구운 거란다. 역시 프랑스 빵. 그러면서 버터를 들이 부어서 부드럽고 맛있는 거 같다고...ㅎㅎㅎ 아침을 먹고 맡겨둔 짐을 찾아 우버를 불러 중앙역으로 간다. 중앙역에서 열차로 프랑크푸르트로.... 프랑크푸르트 가본 곳 뢰머 광장 대성당 슈테델 미술관. 아이젤너 다리 마인 강 베를린 중앙예 우리가 왔다고 숙의 지인이신 프랑크푸르트 주민이 쑤어 온 호박죽. 그전에 네끼를 차가운 샌드위치만 먹었던 나에게 이 따듯한 음식은 구세주.. 더보기
베를린 시내 2(11일) 2022년 10월 11일(맑음) 어제 숙이 지원이네 집에서 잠을 자서 이 트윈룸을 나혼자 독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오전내내 혼자 뭔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호텔 근처 번화가에서 건강 샌드위치와 커피로 아침을 먹고 베를린 관광의 중심지. 브란덴 부르크 문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다. 구글 맵을 보니 걸어서 1시간 7분. 가는 길에 베를린을 그저 그대로 느끼기로 했다. 베를린 공대를 지나면서 캠퍼스의 풋풋함도 느끼고.. 자전거 도로가 잘되어 있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다. 베를린 공대를 지나 강을 건너면서는 티어 가르텐이라는 베를린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광범위한 공원이 시작된다. 공원길을 걸어 가는 길이다. 마치 베를린의 허파 같은 곳. 걷는 길이 피곤하지 않다. 중간에 전승 기념탑도 있어 .. 더보기
베를린 시내(10일) 2022년 10월 10일(월) 맑음 어제 방을 옮긴 덕에 방안의 공기가 상쾌해졌다. 방의 크기도 더 넓어 그래서 쾌적하기도 하고. 오늘 아침은 우리 둘이서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기로 하였다. 주변 공원 중 호수가 있고 규모가 있는 Lietzensee park으로 슬렁 슬렁 걸어갔다. 호수와 오래된 나무들이 산소를 마구 마구 뿜어내는 것 같았다. 조깅하고 산책하는 현지인들도 많고..편안하게 걷고 힐링하기 좋은공원이다. 한시간 남짓 걷다가 공원 근처 카페. kuno 15에서 커피를 마시는 데 너무 향긋하고 맛있다. 커피 볶는 집이라서 다르긴하다. 마침 지원이와 연락이 닿았는데 지원이가 사는 집이 바로 근처란다. 지원이 집 방문. 오래된 나무가 많은 오래된 아파트지만 햇살이 밝게 들어오고 실내가 넓어 좋았다. .. 더보기
베를린 장벽과 그 인근. 2022년 10월 9일(일) 화창함. 베를린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 베를린 장벽을 보러가는 날이다. 분단국가에서 태어나 같은 분단국가였던 나라의 상징물이 꽤나 궁금했었다. 오늘부터 완전한 관광객 모드로 전환 일어나보니 8시였다. 이리 루틴이 빨리 바뀌다니.. 어제의 맛사지로 숙면을 취한 탓인가? 거울을 보니 오랜 걷기로 까칠해진 모습이 아니라 윤기 가득한 얼굴이다. 도시의 얼굴. 아침부터 창문을 활짝 열었지만 담배냄새는 없어지지 않았다. 지원이가 와서 독일어로 이야기해서 방을 바꾸기로하였다. 바뀐 방 크기도 더 크고 침대위치도 더 좋고 일단 공기가 상쾌하다. 앞으로 삼일 더 묵을 방으로 만족이다. 하룻만에 이사를 하고 도시의 여자들답게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걸어서 금방 도착한 브런치집 이 곳도 핫한.. 더보기
독일의 수도 베를린 도착 2022년 10월 8일(토) 흐리고 비 오늘의 숙소 베를린 에이아이 쾨니히슈호프 트윈룸 4박 340유로 주변에 큰 과일가게와 슈퍼가 있고 걸어서 갈만한 좋은 레스토랑이 많다. 예약사이트에 검색할 때 느꼈지만 독일 대도시의 호텔은 좁다. 우리의 이 숙소도 좁다. 그렇지만 깔끔하고 여행자가 묵기에는 충분하다. 허나 이 방에 담배 냄새가 배어 있어 견디기 힘든 단점이 . 바꿔달라고 했지만 만실이라 어렵단다. 창문을 열어 두어도 해결이 잘 안 된다. 오늘 우리는 베를린으로 가는 직항이 없어 제네바로 가서 베를린으로 가니까 중간에 환승을 해야 한다. 9시 반 비행기를 타느라 새벽부터 서둘렀다. 어제 6시로 예약한 택시는 오 분 전에 미리 와 있었다. 가격은 21유로로 고정. 주인장이 예약해준 택시가 부킹닷컴 할인.. 더보기
성모 발현지 묵시아, 그리고 산티아고. 2022년 10월 7일(금) 흐림 오늘의 숙소 Albergue De Pregrinos Sixtos 침대 당 20유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입구에 있는 알베르게 잘 정비되어 있고 컴퓨터와 프린터 서비스, 짐보관 서비스 등 여러가지 편리한 알베르게이다. 공용 공간도 잘 되어 있고 침대마다 이블과 시트도 다 준비되어 있다. 주방은 그릇과 전자렌지가 있어 간단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다. 주변에 큰 마트가 있어 편리하고. 바로 옆에 빨래방이 있어 그것도 편리하다. 주인이 여러가지로 친절하게 도움을 주고 있다. 침대마다 커튼도 있고 콘센트도 있으며 침대가 조금더 큰 편이다. 와이파이 잘됨. 오늘은 묵시아를 들렀다가 산티아고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묵시아행 9시 45분 버스를 타기로 했음에도 6시 50분에 소스라쳐 .. 더보기
까미노 길의 종착지 피스테라 2022년 10월 6일(목) 맑음. 오늘의 숙소 Hotel Ancora 트윈룸 욕실 딸린 36유로 방도 넓고 방도 많은 호텔. 깨끗하다는 건 기본이고 까미노 길 걷는 이래로 처음으로 물끓이는 주전자. 생수 두병 웰컴 과자. 다리미, 드라이어. 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욕조도 있어 긴장된 근육을 풀 수 있었고. 아무튼 가성비 높은 숙소이다. 강추! 와이파이 잘됨. 밤에만 살짝. 세탁서비스 안 물어봄. 빨래를 널데는 없다. 단 라지에타를 마음대로 틀 수 있어 거기에 널면 됨 이틀 동안 잘 묵은 산티아고 호텔을 떠나 마지막 날 묵을 구시가 입구 알베르게에 짐을 맡겨놓고 피스테라를 버스로 다녀오기로 했다. 그런데 그동안 안 짊어졌던 큰 배낭을 메고 20여분을 걸어가려니 까미득하다. 어깨며 허리에 무리가 간.. 더보기
성 야고보의 별의 들판(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어슬렁. 2022년 10월 5일(수) 흐리고 비 이틀 연박하는 우리 숙소는 너무나 청결하고 너무나 아늑하고 너무나 편리한 대성당 근처라 800키로를 걷고 난 후의 휴식처로 우리에겐 대만족인 곳이다. 다소 값이 비씨지만... 쉬는 날, 걷지 않아도 되는 날. 늦게까지 침대에 누워있는데 괜스레 뭔가가 빠진 느낌이다. 아침 시간도 더디가는 것 같고. 옆 침대의 숙은 긴장이 풀렸는지 어제밤 다리가 너무 아프단다. 허리도 아프고... 우리가 가진 처방약과 파스가 다 떨어졌다. 할수없이 이 곳 약국에서 바르는 진통 소염 크림을 사서 발랐는데 효과가 있단다. 가격은 꽤 비쌌다. 15.99유로 그래도 안아픈게 다행이다. 8시가 훨 넘어서야 일어나 씻고 어제싸온 먹물 빠예야와 이 집 과일과 커피로 아침을 먹고 완주증을 받으러 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