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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

까미노32일(사리아에서 포르토마린까지,22.4키로) 2022년 9월 30일(금) 구름 많음. 오늘의 숙소. Pension Perez 포르토마린 가장 높은 언덕에 있는 집. 체크인을 하려면 레스토랑으로 가야만 한다. 레스토랑은 숙소보다. 유명한 듯. 사람들로 가득차있고 맛있는 냄새도 난다. 방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지만 따스한 느낌은 아니다. 편의에 의한 일박용 숙소랄까? 욕실에는 맛사지 샤워기가 달려있다. 와이파이 빵빵하고 세탁은 삼층 세탁실에서 3유로 건조도 3유로다. 해뜨는 시간이 늦어지면서 우리의 출발도 늦어지고 있다. 7시 6분에 출발했으나 동네 바에서 아침을 먹는바람에 7시 40분이 넘어서야 사리아를 벗어 날수 있었다. 오늘도 행복한 숲길의 연속이다. 오래된 밤나무에서 밤이 떨어져 속살을 드러내고 있고 사과나무 가로수 밑에는 떨어진 사과들이 즐비.. 더보기
까미노31일(사모스에서 사리아까지,15.4키로) 2022년 9월 29일(목) 종일 비 오늘의 숙소 Travesia Rooms 트윈룸 50유로. 사리아 까미노 길 산타 마리아 성당 옆에 숨어 있는 집. 집찾기가 살짝 난해했지만 현지인들의 도움과 촉으로 찾아낼 수가 있었다. 체크인 사무실에 사람이 상주하는 것이 아니라 전화를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주인장이 너무나 친절하고 아쉬움없이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일단 체크인 후에는 불만이 없다. 방크기 적당하고 히터 작동 잘되고 있을거 다 있고 엄청 청결하다. 추천해줄만한 숙소 와이 파이 잘됨. 세탁서비스는 이용안했지만 세탁과 건조 포함해 8유로 오늘은 사리아까지 가는 비교적 짧은 여정이다. 아침을 숙소 주방에서 밥을 해서 김밥을 만들어 먹고 출발하려했지만 가스레인지가 작동을 안해 쌀만 씻어 놓고 못해먹었.. 더보기
까미노30일(폰프리아에서 사모스까지,19.3키로) 2022년 9월 28일(수)비옴 오늘의 숙소 Pension Santa Rosa 트윈룸 42유로 침대도 크고 방도 크다. 욕실도 크고 난방 빵빵하게 잘되고.. 주인장 너무나 친절하고. 주방완비. 세탁서비스는 세탁만 2유로 빨래를 널만한 곳도 많다.마음에 드는 숙소. 청결은 기본. 사모스 마을도 좋고 이 집도 좋고. 작은 농업마을 폰프리아. 전형적인 산골 냄새가 물씬 풍긴다. 이 마을에서 따듯하고 쾌적하게 잘 잤다. 밖에 비는 부슬 부슬 내리지만 안은 따듯하고 쾌적하다. 점점 해가 늦게 떠서 오늘부터 한시간 늦게 출발하기로 하였다. 7시 못되어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비오는 길을 나섰다. 까미노 길을 걷고나서 처음으로 우비를 입고 출발하였다. 비는 보슬비 정도로 내려 걸을만 하였다. 오늘은 거의 내리막이고 약.. 더보기
까미노29일(베가 데 발카르세에서 폰프리아까지,23.4키로) 2022년 9월 27일(화) 흐리고 간간이 비 오늘의 숙소 Casa De Lucas 트윈룸 45유로 폰프리아 마을 마지막에 있는 숙소. 라지에타가 작동되어 난방 따듯하게 되는 숙소 방은 작지만 침구류 깨끗하고 두터워 따듯하게 잘수 있다. 청결은 물론. 욕실 크기도 적당하고 따듯한물 잘 나온다. 레스토랑이 딸려있고 맛도 가격도 좋다. 소박하지만 안온한 숙소. 세탁서비스 워싱만 4유로. 햇살을 받을 수 있는 빨래줄이 있다. 하룻밤 충분히 안온하게 머물 수 있는 숙소. 오늘은 산길을 걷는 날이다. 요즘 해가 늦게 떠 6시에 출발 하는 것이 무리였다. 너무 껌껌하고 춥고. 그래서 우리도 출발시간을 늦추기로.. 6시 45분 출발. 한동안 발카르세 강을 끼고 도로옆을 걷다가 산골 마을을 만났다.Las Herreri.. 더보기
까미노28일(카카벨로스에서 베가 데 발카르세까지,25.2키로) 2022년 9월 26일(월) 맑음 오늘의 숙소 Las rocas 트윈룸 49유로 작은 호텔, 주인장 엄청 친절하고 방은 작으나 청결하다. 발카르세 강이 흐르는 모습이 보이는 테라스가 좋은집. 테라스에 앉아 강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서 명상에 잠길 수 있다. 나는 메뉴를 먹으면서 남겨온 와인한잔 홀짝거려보았다. 슈퍼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사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기류와 올리브오일, 발사믹 식초 등을 구비해 놓고 있다. 헤어 드라이어도 있고. 샴푸, 바디크렌저도 작은 병에 들어있는 것을 제공해준다. 난방도 잘되는 집. 와이파이는 나쁨. 아예 안된다. 눈을 떠보니 5시 40분이 넘어 버렸다. 어젯밤 9시에 잠들었는데도... 정신없이 잠들었었나보다. 오늘 카카벨로스에서 나올 때는 cua강위의 돌다리를 건.. 더보기
까미노27일(몰리나세카에서 카카벨로스까지,22.9키로(17.1)) 2022년 9월 25일(일)맑음. 오늘의 숙소 Saint james way 트윈룸 50유로 카카벨로스 까미노 길 초입에 워치한 레스토랑을 겸비한 숙소. 침대 편안하고 객실 크기 적당.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하룻밤 묵어가기 좋다. 세탁서비스 안되고 와이파이는잘됨. 방 앞에 햇살 가득한 테라스가 있어 손빨래하고 그 곳 의자에 적당히 늘어 놓아도 됨. 우리는 그렇게 했음 일하는 분들이 친절하고 따습다. 어제는 1층 방이라 그런지 조금 눅눅함이 있었다. 그래도 따듯하게 잘 자고 일어났다. 어제의 24키로가 넘는 산길이 숙면을 유도했으리라. 어제 저녁 동네 산책 중 만난 캐나다 교포 가족들은 너무 힘든 길이어서 오늘은 조금만 걷는단다. 3년전에도 11년전에도 난 이 산길이 아름다웠지만 힘들었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 더보기
까미노26일(라바날 델 까미노에서 몰리나세카까지,24.8키로) 2022년 9월 24일(토) 구름 많음 오늘의 숙소 The way hotel molinaseca 트윈룸 52유로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의 하나라는 몰리나세카 입구에 위치한 호텔 방은 단순하고 깨끗한 2인실이다. 하루밤 묵어가기에는 좋다. 세탁서비스. 세탁과 건조 포함해서 10유로. 와이파이 엄청빨라 속이 다 시원하다. 여기도 호텔인 관계로 주방은 없고. 가까운 곳에 먹을만한 레스토랑은 많다. 오늘의 여정은 키로로는 24.8키로지만 산길을 걸어야만 해서 난이도는 높다. 예전 이 길을 걷기 위하 순례자들은 라바날에서 팀을 꾸려 길을 걸었단다. 산적의 출몰이 많아서라고. 지금은 힘든 산길이나 아름다운 풍광이 기다리고 있는 길이다. 11년전이나 3년전이나 힘들게 걸었던 길. 일단 심호흡을 깊게하고 짐.. 더보기
까미노25일(뮤리아스 데 래치발도에서 라바날 델 까미노까지,15.8키로) 2022년 9월 23일(금)구름 많음. 오늘의 숙소 La candela 트윈룸 60유로 라바날 델 까미노 입구에 있는 레스토랑을 겸한 숙소이다. 침대 두개가 정갈하게 놓여있는 깨끗한 숙소. 욕실 크고 깨끗하고 일회용 샴푸와 바디크렌저가 제공 큰타월 작은 타월도 제공, 물살은 세고 뜨거운 물도 잘나옴 방충망이 있어 벌레를 피할 수 있다. 세탁서비스가 있으나 넘 비싸다. 세탁과 드라이 합쳐서 10유로. 우리는 그냥 손빨래해서 널다. 이 집의 와이파이도 너무나 느리다. 오늘 우리의 일정은 짧다. 목적지는 라바날 델 까미노. 한국인 신부가 있는 마을이다. 새벽 6시에 길을 나서려던 계획을 변경해 7시 숙소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출발했다. 아침은 과일도 없고 달걀 요리도 없고 그저 그랬다. 5유로면 넘 비싼 편... 더보기